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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1월 1일~1월 31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1-19 15:28:16

 

신계군 계란 생산 가담으로 공급량 증가 예상

수급안정 위한 고주령 산란노계 도태 선행돼야

 

◆ 동향
지난해 12월 계란 산지시세는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지역적인 수급 상황이 여의찮아 일부 지방에 가격 변동이 있었다. 전북 김제 산란계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여파로 전남북 지역의 계란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전개됐고 일부는 웃돈이 형성돼 거래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는 계란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AI로 인한 가수요가 붙어 유통인마다 계란 확보에 나섰으며 일부 대형마트는 연말 행사를 진행했고 1월 중순부터는 정부는 농축산물에 대해 할인지원 제도(30%)를 시행이 예고돼 있어 계란 수급 상황은 비교적 호전적이라는 게 농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산란계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도 없어 보인다. 지난 14일 기준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가금농장 29건이며 지역별로 5개 도시 13개 시군이다. 축종별로는 오리 12건, 닭 17건이다. 살처분수는 66호 356만3천수며 닭은 311만수다. 이중 산란계는 266만8천수로 파악됐다. 
이번 AI의 특징은 2018년 3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H5N6형이 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역대 최대 발생 양상을 보였던 2016~2017년 H5N6형과 H5N8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는 것이 큰 우려 상황이다. 당시 산란계가 36% 살처분돼 계란 1판 가격이 1만원을 넘기도 했기 때문이다. 

 

◆ 자료분석
지난 ’23년11월 산란종계 입식은 1만수로 전월 대비(9만120수) 88.9% 감소, 전년 대비(8만8천수) 88.6% 감소했다. 산란계병아리 판매 수는 4천26수로 전월 대비(391만4천수) 2.8% 증가, 전년 대비(334만수) 20.5% 증가했다. 육추사료 생산실적은 3만4천190톤으로 전월 대비(3만7천266톤) 8.3% 감소, 전년 대비(3만3찬92톤) 3.3% 증가했고 산란 사료는 24만2천185톤으로 전월 대비(24만5천606톤) 1.4% 감소, 전년 대비(23만7천586톤) 1.9% 증가했다. 산란성계 도축실적은 295만9천수로 전월 대비(375만5천수) 21.2% 감소, 전년 대비(286만2천수) 3.4% 증가했다. 

 

◆  전망
고병원성 AI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달 들어 산란계농장은 대형농장(천안, 안성, 의성) 위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특히 H5N6형과 H5N1형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것 있데, H5N6형은 임상 증상이 늦게 나타나 잠복기가 긴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북 김제, 익산 중심으로 오염이 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북 중심으로 산지가격 변동 폭이 큰 가운데 웃돈까지 형성되고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하지만 지난여름 병아리 입식량이 컸던 시기의 계군들에서 생산된 계란들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가담함에 따라 잔 알 생산 비중이 큰 상황이고 설 대비 환우계군의 증가로 왕란 생산량이 증가해 유통 흐름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설 경기를 대비해 계란생산량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이러한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설 성수품 관리대책으로 할인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산지가격 대비 소비자가격이 왜곡돼 오히려 산지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설 이후가 문제가 될 수 있다. AI 발생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올해 통계상 계란 생산량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며 현재 생산성 하락 요인도 크게 없어 과잉이 우려된다. 지금부터라도 농장마다 사육수수 조절 계획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대한산란계협회 총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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