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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25년 1월 1일~1월 31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1-08 13:45:28

 

평년보다 많은 사육마릿수로 생산량 증가 불가피

농장 단위별 계란 수급조절 노력 필요

 

◆ 동향
2024년 12월 계란 흐름은 약보합세로 마무리됐다. 월초 대형마트의 행사가 있었지만 이후 계란 공급량 증가가 이어졌고 큰 알 중심으로 체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계란가격이 2차례 인하가 있었다. 12월 3일 왕란(-6), 특란(-3), 대란(-3)을 중심으로 가격이 인하되었으며 12월 13일은 전품목 4원이 인하되었다. 산란계 사육수가 80 백만수를 넘긴 상황에서 계란 공급량 증가가 예상되었지만 공급량 대비 소비량이 받쳐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정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소비여력이 감소한 가운데 계란소비도 동반 감소한 것도 일부 요인으로 해석된다. 12월은 이듬해인 1월 설 명절이 위치해 있어 산란성계 도태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제주령 이상의 산란계 비율이 많고 큰 알 중심의 체화 현상이 지속되었다. 이는 계란 소비는 평년 수준 이상 유지되고는 있으나 사육마릿수 증가 속도가 빨라 계란 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4~2025년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이 심상치 않다. 이번 동절기에 들어 산란계농장(12월 27일 기준)에서 7번째 발생하였고 살처분수는 약 68만8천수로 확인된다. 최근 산란종계장에서 발생한 산란종계가 약 8만8천수로 알려지면서 산란계 실용계 병아리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8만8천수중 약 절반은 산란종계이고 나머지는 산란실용계이다. 일부 단체는 산란종계 살처분(8만8천수)으로 병아리 부족이 우려되어 할당관세로 병아리를 수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실제 살처분수와 전국 산란종계 사육수 파악이 안 된 상황에서 무리한 주장이라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  자료분석
2024년 11월 산란종계 입식은 7만6천20수로 전년대비(1만수) 660.2% 증가하였고 전월대비(4만1천500수) 83.1% 증가하였다. 산란계 병아리 판매수는 377만6천수로 전월대비(354만수) 6.6% 증가, 전년대비(402만6천수) 6.2% 감소하였다. 육추 사료 생산실적은 3만583톤으로 전월대비(3만3천684톤) 9.2% 감소, 전년대비(3만4천190톤) 10.5% 감소하였고, 산란계 사료는 24만9천890톤으로 전월대비(25만4톤) 1.6% 감소, 전년대비(24만2천185톤) 3.1% 증가하였다. 산란노계 도축실적은 235만3천수로 전월대비(285만2천수) 17.5% 감소, 전년대비(295만9천수) 20.5% 감소하였다. 전국 계란(특란/10개) 평균가격은 1천719원으로 전월대비(1천717원) 0.1% 하락, 전년대비(1천 760원) 2.3% 하락하였다. 

 

◆ 전 망 
 1월은 설 명절로 인해 계란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월 말에 명절이 위치해 있어 1월 중순까지는 유통에서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설 명절이 빨라 계란 흐름은 평년보다 조기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 명절 이후가 계란흐름이 문제 될 수 있다. 지난해 9월 기준이지만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사상 최대인 80천만수를 기록했고 1일 계란생산량도 약 50천개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1월에도 소비에 비해 공급량 증가가 예상되어 계란 가격은 예년에 비해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설 경기 내내 지속될 것이고 오히려 설 명절 전 계란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업계의 설명이다. 그만큼 평년보다 많은 산란계가 사육되고 있으며 고주령 계군도 설 명절 경기를 기대하여 도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따라서, 1월은 평년대비 마릿수 과잉으로 계란공급량 증가가 예상되어 계란가격은 명절 경기 반영이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병원성 AI 발생은 고려하지 않은 상황이고 만일 산란계농장에서 발생한다 하더라도 농식품부 정책상 500m이내만 살처분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발생 후 살처분 여파로 계란부족 현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제주령 이상의 계군은 도계장과 도태 일정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고 농장 상황이 여의치 않을 시 계란 연장생산 계획도 세워 농장단위별 계란수급 조절이 필요한 시기다.

<대한산란계협회 총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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