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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12월 1일~12월 31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11-29 10:52:08

 

공급 과잉 양상…산지 계란값 약세 불가피

생산량 증가세에 환우계군 가담 본격화…적절한 도태 필요

 

◆ 동향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다소 큰 폭으로 많이 입식된 신계군의 생산 가담과 김장철 소비감소가 산지 계란가격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지난 11월 중순 이후까지 산지 가격은 보합세를 어렵게 유지했으나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11월 20일 자로 왕란 7원, 특란 4원, 대란 5원이 하락, 각각 175원, 168원, 160원에 가격이 형성되는 하락세로 반전됐다. 생산에 가담하는 산란계 수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11월 하순경까지 가격이 유지됐던 가장 큰 이유는 생산성 저하 때문이다. 다소 장기간에 걸쳐 질병 발생 동향은 약간의 회복과 악화되는 상황을 반복했지만, 근본적으로 정상적인 회복세에는 이르지 못했다. 또한, 이같은 생산 저하 현상은 최근 다수 농장의 상황이기 때문에 계란 생산비를 크게 상승시키는 등 많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겨울철 농장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최근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이 빈번해지고 있어 농장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하겠다.

 

◆ 자료분석
지난 10월에 입식된 산란종계는 9만6천840수로 전년 같은 달 8만7천680수 대비 10.4% 증가했다. 따라서 금년 10월까지 입식된 산란종계 누계는 44만4천841수로 전년 같은 기간 43만2천180수 대비 2.9% 증가했다. 현재까지의 산란종계 입식수수를 바탕으로 추정한 12월 산란실용계 생산잠재력은 417만4천수로 예상, 전년 같은 달 357만수 보다 16.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산란실용계 입식수수는 391만4천수로 전년 같은 달 381만3천수 대비 2.6% 증가했다. 12월 큰 알 생산에 집중적으로 가담하는 지난 5월에 입식된 산란실용계(468만2천수)는 전년 같은 달 보다 무려 9.2% 증가했다. 
10월 육추사료는 3만7천266톤이 생산돼 전년 같은 달 3만4천266톤 대비 8.8% 증가했다. 금년 들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10월 첫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로써 10월까지 누계는 30만1천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31만9천톤 대비 5.6% 감소했다. 

 

◆  전망
금년 5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상당폭 증가 입식된 계군들이 큰알 생산에 집중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또한, 연말로 갈수록 이 같은 증가세는 더욱 크게 나타나 큰 알 생산량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우 계군의 생산 가담이 더해져 생산량 증가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계군들은 환우 후 생산에 처음으로 가담되는 상황이라 금후 산란성계 도태수도 많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이 같은 상황들이 12월 계란 유통상황에 많은 악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연말연시 제과, 제빵용 소비 증가로 인해 수요는 다소 증가하겠다. 하지만 생산성 향상이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지 계란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가오는 설날은 2월 초순으로 그 시점까지 보다 획기적인 생산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장기적으로 힘든 유통상황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다소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산란성계를 도태해 향후 어려운 유통상황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한양계협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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