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실험결과 분무후 공기중 세균수 대폭 감소
악취제거 효과도 탁월…생산성 향상에 도움
축산 환경개선 안개분무 전문업체인 캐슬이엔씨(대표 우종걸)는 드라이 포그(가습기의 분무형태로 손을 가까이 대어도 젖지 않는 상태) 상태에서도 살균력이 입증된 미산성 전해수를 자체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바이오크린’을 농장 공급에 나섰다.
이 분야 전문가인 일본의 전문 도이 토요히코씨의 시험 연구(2008년 논문 발표)에 따르면 상대습도가 50%로 유지되는 상태에서 공기 중의 세균 수는 분무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았을 때 최고 3천175 CFU/㎥에 달하였지만 미산성 전해수 안개분무 후 에는 최고 1천500CFU/㎥로 억제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진균(격벽이 있어서 다세포 상태인 균)은 분무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았을 때 최고 2천50CFU/㎥에 달하였지만 가동중에는 425CFU/㎥로 억제 됐다며, 미산성전해수 분무를 통해 돈사·우사·양계장에서 공중 부유하는 미생물과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슬이엔씨는‘바이오크린’을 안개분무시 여름철 가축의 체감온도 하락과 먼지 발생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축사 환경개선과 함께 가축의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 유입 바이러스까지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바이러스 질병에 의한 폐사율이 가장 높은 시기인 겨울철에도 ‘바이오크린’과 연계하여 온수 안개 분무를 하면 부유먼지 제거와 공기 소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질병 감소는 물론 거주 환경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종걸 사장은“‘바이오크린’에서 발생되는 미산성 전해수를 통해 기존 농장에 설치된 인공지능 냉·온 안개분무기로 4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방역 및 생산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돈장을 직접 경영하고 있는 우 사장이 10년 전 안개분무기 개발에 나선 것은 농장의 사육 환경개선으로 농가의 소득을 올려주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비롯됐지만 이제는 질병에서 자유롭지 못한 양축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특히 사용이후 환경문제나 내성문제가 없음은 물론 안전성, 편리성, 경제성까지 갖춘 친환경 살균·소독수 제조장치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마침내 미산성전해수 ‘바이오크린’공급하게 됐다고 한다.
미산성 전해수는 차아염소산으로 pH 5-6.5 약산성으로 유효염도농도는 10-30PPM으로 무색, 무취 또는 약간의 염소냄새가나는 물질로 환원시 환경이나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
미세 안개분무 후 남아있는 물질로 노즐 막힘 현상이 없으며 살균작용외에도 암모니아 분해로 탈취효과도 있다.
농장에서 미산성 전해수를 생산 사용할 경우 생산 유지관리비가 거의 들지 않고 원하는 대로 미산성수와 소독력이 강한 강산성수를 생산해서 사용 할 수 있다.
미산성 전해수는 1999년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구 살균소독수나 치과 치료에도 사용 인정을 받았고 2002년 일본 후생성에서도 인정을 받아 소독수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