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록 시의원, 청년축산인과 간담
‘젊은 피’ 수혈 위한 다각 방안 공유
한우사육 두수 3만6천500두, 전국의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한우사육 두수를 자랑하고 있는 울산광역시가 청년 축산인 육성사업에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청년 축산인들의 자립을 위한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전망이다.
울산광역시는 올해 6월 말 거세한우 1++등급 출현율은 44%로 전국 최고의 성적을 달리고 있지만 이러한 기름진 텃밭을 이어 받을 수 있는 50세 미만의 축산인은 울산축협 조합원 수 기준 약 7.5%에 해당 돼 젊은 피 수혈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이에, 청년축산인의 유입을 도모하고 젊은 축산현장으로 탈바꿈하고자 울산시의회가 시동을 걸고 나섰다.
윤정록 시의원은 최근, 지역의 청년 축산인과 관련부서 공무원 등과 함께 대를 잇는 청년 축산인 육성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열고 공감대 형성과 제도적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소통의 장을 이뤘다.
10여 명의 청년 축산인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세대교체에 난항을 겪는 축산현장의 다각적인 고충을 토로하며 후계인력 세금 감면 등의 제도개선과 민원에 따른 단속위주의 행정 자제, 자연순환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조속 시행, 축산농가 노하우 공유기회 제공, 퇴비 부속도 시행에 따른 행정지원,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판매지원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청년축산인과의 긴 호흡을 약속하며 간담회를 주재한 윤정록 의원은 “대를 이어 축산업에 종사하는 청년 축산인들의 안정적인 전업농 정착과 체계적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토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검토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의원은 축산업에 대한 환경문제가 중요시되는 만큼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에 발맞춰 지역과 상생하는 축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