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월 7일 경기 파주 법원읍에 있는 한 양돈장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식욕부진을 겪던 임신사 모돈 4두 중 한두는 6일 저녁, 한두는 7일 아침 폐사했다. 식욕부진 및 폐사 모돈은 모두 4~6산차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파주시 등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양돈장은 일관 사육 농장으로 총 1천두(모돈 100두) 규모다. 방역당국은 현재 시료를 채취하고, 부검을 실시하는 등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와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야생 너구리용 광견병 미끼백신(이하 광견병 미끼백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백신은 올해 4월부터 조달품목으로 등록돼 판매된다. 검역본부는 지난 2021년 10월 광견병 미끼백신 특허를 등록했다. 아울러 중앙백신연구소에 관련 기술을 전수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2023년 11월에 품목허가를 취득해 올해 2월 22일 국가출하승인을 받았다. 광견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이면서도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전 세계에서 매년 5만 명을 사망케 하는 질병이다. 우리나라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광견병 미끼백신을 수입해 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 광견병 미끼백신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노출 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비닐로 포장돼 너구리가 제대로 먹지 못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이번 국산화한 광견병 미끼백신은 병원성 유전자를 치환해 병원성을 제거했고, 야외바이러스와 백신바이러스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마커를 삽입했다. 또한 안정제를 첨가해 야외 노출에 대한 안정성을 높였고, 미끼와 항원백(bag)이 하나인 일체형으로 제작해 섭취율을 개선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SMP동물약품(대표 김승갑)은 가축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생산성을 높여주는 미생물제제 ‘에스-헬스 에코’를 출시했다. ‘에스-헬스 에코’는 아드헬스 확장판이다. 아드헬스는 지난 80년부터 판매돼 오던 미생물제제다. 곰팡이가 핀 볏짚을 소들이 선호하고 유난히 출산 성적이 좋았던 것에 착안해 일본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이 곰팡이는 리조푸스(Rhizopus) 속 균주로 알려져 있다. 이 균주는 우리 선조들이 메주로, 누룩으로, 술로도 이용해 왔다. 더불어 ‘에스-헬스 에코’에는 생균제, 복합미량광물, 비타민A, 비타민D3 등이 포함돼 있다. ‘에스-헬스 에코’는 아드헬스 기능을 기본으로 하며 발정 증가, 수태율 향상 효과 등을 갖는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축우 건강 문제나 젖소 유량·유질 감소 걱정거리를 해결해 준다. 냄새 저감 등 환경개선제 역할도 한다. SMP동물약품은 “국산화에 성공해 품질이 개선됐다. 에스-헬스 에코’가 온난화 등에 따라 더 심해지고 있는 가축 스트레스, 생산성 감소 등을 이겨낼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5월~10월 전두수 확대...조달 통해 코미팜 1순위 업체 선정 구제역백신 동시접종 따른 부작용 최소화 총력 "꼼꼼 백신접종" 당부 올해 럼피스킨 백신은 코미팜이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달청을 통해 지난 2월 26~28일 럼피스킨 예방약(백신) 구매 입찰을 실시했다. 전자입찰 방식으로 전행됐고,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서 개찰했다. 28일 마감 결과 총 14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조달청은 입찰공고에 따라 제품규격, 공급가격 등을 심사했고, 1순위 협상업체로 코미팜을 선정했다. 조달청은 이번 주 중 적격심사 후 럼피스킨 백신 공급업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럼피스킨 백신 규격은 Neethling strain을 기반으로 하는 약독화 생백신(완제품)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유럽약전(European Pharmacopoeia) 등에서 제시하는 규격을 충족해야 한다. 납품물량은 총 435만두분이다. 분할 납품이 가능하다. 1차 오는 3월 28일까지 100만두 분량, 2차 4월 12일까지 150만두 분량, 3차 6월 15일까지 185만두 분량 등이다 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올 한해 각종 규제와 현안에 능동대응해 동물의료 산업 발전과 수의사 권익보호에 매진키로 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2월 28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날 지난해 마련한 정부 ‘동물의료 개선 방안’에는 불법·무면허 진료에 대한 단속·처벌 강화, 수의대 인증제 도입 등 수의사회 입장을 대변한 내용도 있지만, 예상진료비 사전고지·진료비 게시 항목 확대, 진료부 발급 의무화 등 수의사회 입장과 반대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는 올 한해 정부, 국회를 대상으로 설명하는 등 개선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수의사회는 올 한해 불법 동물진료·약품유통 근절, 공직·기업체 종사 수의사 처우 개선, 직원 업무 역량 강화, 축산물 PLS 홍보, 국제협력 강화 등 일상업무를 펼쳐나간다. 또한 동물진료 표준화, 진료비 현황조사, 수의사 연수 교육,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운영,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 교육 지원, 수의사처방관리제 운영 등 정부위탁 사업을 실시한다. 총회 과정에서는 공수의 제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올 한해 현안 해결, 수출 지원 등 장기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2월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가축질병 방역 지원,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동물약사 관리 전산프로그램 유지·보수, 국제협력 강화·해외시장 개척, 제도개선·시책연구 등 기획조사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아울러 대외협력·권익보호 사업, 조직관리 사업, 홍보발간 사업, 교육훈련 사업, 정부위탁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협회는 자문위원회 운영(연중), 관리제도 개선 추진(연중), 중장기 산업 발전 대책(연중), 산업발전 포럼 개최 지원(4회), 관련자료 조사·수집(연중) 등을 통해 선진화된 동물약품 관리 제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수출협의회 운영(연중),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4회, 농림축산식품부), 시장개척단 파견(2회), 민·관 공동 수출시장 현지조사(2회), 해외 수출정보 DB 구축(연중) 등 수출확대를 전격 지원한다. 동물약품협회 산하 기술연구원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합 직원이 이원규 이사장에게 연임에 따른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이원규 한동 대표가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을 앞으로 4년 더 이끈다.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월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9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임기만료에 따라 신임 조합 이사장을 선출했다. 결과 현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원규 대표를 추대해 만장일치 동의를 얻었고, 이렇게 이 이사장은 연임하게 됐다. 임기는 앞으로 4년간이다. 조합은 올해 조직강화·운영활성화, 기획조사사업, 지도교육사업, 공동사업강화·사업개발, 대출사업 등을 펼쳐나가게 된다. 특히 원료·부자재 공동구매, 공제기금·기업은행 등 자금지원, 해외 민간대사 자문 알선 등 해외시장 개척, 플라스틱 용기 제작 등 공동구매품 개발 등 공동사업을 강화하게 된다. 한편 총회에서는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했다. 문성철 코미팜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조동집 진우약품 상무·김광수 한동 이사·김환국 우성양행 부장·이상호 이엘티사이언스 부장이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받았다. 이종찬 엠오바이오 부장·임정빈 삼양애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2월 27일 ‘2024년 축산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사업’ 및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업무 담당자 45명을 대상으로 했다. ‘축산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은 매년 가축·반려동물에서 분리한 세균에 대해 항생제 내성 등을 검사한다.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은 매년 원유 체세포수 위생등급 3등급(35만 초과/ml) 판정 농가를 대상으로 유방염 원인균 분포, 항생제 감수성 등을 검사한다. 이번 ‘축산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 교육에서는 공중보건학적으로 중요한 항생제 내성균 검출 방법과 반려동물 주요 병원체에 대한 항생제감수성 검사 방법 등을 전했다.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 교육에서는 올해 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원인균 분리 및 송부 시 주의사항, 항생제 처방기준, 중요 항생제의 신중한 사용법 등을 알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권재한 농식품부 실장, 현장간담회 "GMP 제도 신설, 수출 도움 기대" 애로·건의사항 의견청취...업계, "정보 등 유연·폭넓게 지원했으면" 제안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2월 26일 경기 화성에 있는 바이오노트에서 동물용의료기기 업체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동물용의료기기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바이오노트, 프리시젼바이오, 베트올, 메디안디노스틱 등 주요 동물용의료기기 수출 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동물용의료기기 업체들로부터 중국 수출 시 GMP 인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에서는 동물용의료기기 GMP 제도를 신설하고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동물용의료기기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참석 업체들은 “이번 GMP 제도 신설을 통해 중국 수출 물꼬를 텄다. 이를 토대로 중국 수출에 도전하는 기업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빠른 인증에도 힘써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수출성과에 이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중국 시장의 경우 등록에만 3~4년 이상 소요되기 일쑤다. 현지 경제사정에 따라 수출액이 줄거나 무산되기도 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문가 "G2b 바이러스 유행하지만 G1a 백신 사용 여전" 지적 관납 시 현 유행주 백신 외면 일쑤…G2b 백신, 피해 최소화 수단 현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는 백신을 선택·접종해 PED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양돈질병 수의사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겨울에도 PED가 기승을 부렸고,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확산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양돈현장에서는 백신접종을 강화하는 등 총력대응에 분주하다. 하지만 PED 피해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동물약품 업체 수의사는 “10여년 전부터 G2b 타입 PED 바이러스가 국내 유행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기존 G1a 타입과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 항원성, 계통학적 등에서 큰 차이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G1a 백신으로는 현 유행 G2b 바이러스를 막기에 역부족이다. 현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매칭되는 PED 백신을 선택·접종하는 것이 PED 핵심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업체 수의사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응해 동물용 백신 업계에서는 현 유행 G2b 타입 PED 백신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2~3년 전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발로 뛰는 현장경영…목표 반드시 이룰 것” 수입업에서 제조업으로 탈바꿈…우수제품 개발 총력 OEM 생산 영토 확장…최고 제품으로 고객감동 실현 경기도 화성공장 생산현장에서 만난 임태영 엠오바이오 대표. 작업복으로 쓰고 있는 그의 전투복에는 구슬땀이 잔뜩 배어있다. 가슴 부문 빨간 명찰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해병대를 나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것이 나의 해병대 정신”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여러 사건을 거친 뒤 민우에서 독립, 엠오바이오가 설립됐다. 대학 시절, 창업자인 아버지(임창희 회장)를 따라 민우에서 생산 아르바이트를 했다. 벌써 15년 전 일이다. 정식 입사 이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다. 2018년 7월 엠오바이오 대표직에 올랐지만 여전히 생산과 영업 일을 놓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입업에서 제조업으로 완전 탈바꿈했습니다. 엠오바이오는 액상, 산제, 펠릿 등 시설을 갖추고 동물용의약외품, 보조사료, 단미사료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30여년 고품질 노하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임 대표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 제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비결에 대해 “주위 도움이 컸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재성 기술서기관이 지난 2월 20일자로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에 부임했다. 조 신임 과장은 75년 2월 생으로, 성균관대 낙농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 분자진단생명공학과를 수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축산경영과, 친환경농업과, 스마트농업정책과 등에서 근무했다. 조 과장은 “현장과 소통하며 수출 등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