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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꿀벌 질병 11종, 양봉장서 1시간 내 진단 가능

옵토레인·검역본부 공동 현장진단 키트 개발
검사 결과·위치정보 연계해 질병지도 구축 추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 집단 폐사와 이상행동이 반복되면서 질병의 신속한 진단과 방역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봉장에서 주요 꿀벌 병원체를 약 1시간 내 분석할 수 있는 현장진단 기술이 개발됐다.
반도체 기반 분자진단 전문기업 ㈜옵토레인(OPTOLANE·대표이사 이도영)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꿀벌 질병 현장진단 제품 ‘Genoplexor™ Bee Pathogen qRT-PCR Kit’(제노플렉서™ 꿀벌 병원체 RT-PCR 키트·사진)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가장 큰 특징은 ‘현장성’과 ‘신속성’이다. 꿀벌에서 발생하는 주요 바이러스와 진균·세균성 병원체 등 총 11종을 한 번의 검사로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날개불구바이러스(DWV), 낭충봉아부패병바이러스(SBV), 이스라엘급성마비바이러스(IAPV), 급성·만성벌마비바이러스(ABPV·CBPV),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BQCV)와 노제마, 부저병(유럽·미국) 등이 대상이다.
핵심은 반도체 기반 소형 분자진단 장비를 활용해 기존 실험실 중심의 PCR 검사를 양봉장 현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시료 채취와 전처리 후 검사를 진행하면 약 1시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농가의 질병 발생 초기 원인 파악과 후속 대응 판단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옵토레인은 반도체 이미지센서 기술과 정밀 온도제어 기술을 결합해 qRT-PCR 분석이 가능한 소형 진단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전문 실험실에 의존하던 분자진단의 활용 범위를 농장과 양봉장 등으로 넓혔다.
향후에는 현장 검사 결과와 위치정보 등을 연계한 ‘K-Bee Disease Map’ 구축도 추진한다. 현장에서 축적되는 검사 결과와 지역정보를 연계한 ‘K-Bee Disease Map’을 구축함으로써, 지역별 질병 발생 현황을 시각화하고 질병 예찰과 방역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 방역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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