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기술과 경영, 정책을 연계한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의 수요를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에 적극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조용민)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청년이 바꾸는 축산의 내일, 유관 기관 합동 청년농업인 공동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 연수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추진해 온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농업인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대로 유관기관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축산 청년농업인을 비롯해 농촌진흥기관 축산 담당자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영비 절감과 정책자금 활용, 가축 사양·번식 관리, 농장 경영 등을 주제로 현장 사례와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첫날에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축산 신기술 시범사업과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 4기 선발 계획, 맞춤형 현장 상담 및 중점 연구과제 등이 소개됐다.
이어 인공지능 기반 농업 상담 서비스 ‘AI 이삭이’를 활용한 소득 분석을 비롯해 맞춤형 솔루션 및 스마트축산 장비 패키지 정책 지원, 농장 기록관리 프로그램 ‘축사로’ 활용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실제 농장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내 농장, 내 데이터 K-축사로 포럼’을 열고 농장 경영자료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고 이를 실제 경영 개선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청년이 묻고, 축산원이 답하다’ 프로그램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가축 번식과 사양관리 과정에서 겪는 현장 애로사항을 제시하고 국립축산과학원 전문가들과 해결방안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공동 연수에서 제시된 청년농업인의 의견과 기술 수요를 향후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사업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분야별 맞춤형 현장 상담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농업인이 신기술 시범사업과 현장 실증연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21년부터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을 운영하고 있다. 1·2기 청년농업인 196명을 지원했으며 현재 전국 15개 지역에서 한우·낙농·양돈 청년농업인 160명이 참여하는 3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축종별 기술교육과 현장 상담, ‘축사로’를 활용한 농장 기록관리,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 전수 등을 지원해 왔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청년농업인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원책을 직접 제안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해법을 찾는 자리”라며 “청년농업인이 축산 연구와 기술보급 과정에 참여하는 협력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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