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정부 대책과는 별도로 ASF 피해 농가의 조속한 재기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에 나선다.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양돈농가와 상생모델의 표본이라는 평가와 함께 다른 사료업체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우성사료는 지난 3일 한돈협회와 가진 ‘ASF 피해농가 회생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후보돈 입식 자금과 사료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자발적인 농가 회생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올초 발생한 IGR-Ⅰ형 ASF로 인해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 9개소의 고객 양돈농가(모돈 기준 약 5천500두)가 그 대상이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들은 살처분 보상금 평가서의 모돈 두수를 기준으로 110% 범위내에서 후보돈 입식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재입식 이후 첫 출하시까지 사료비 부담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우성사료 한재규 대표는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에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로부터 가축평가액의 100% 살처분 보상과 초저리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이끌어 낸 한돈협회에 우선 감사드린다”며 “우리(우성사료)도 상생의 노력을 통해 고객 농가들과 끝까지 함께 할 계획”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재규 대표는 이어 “구체적인 공개는 어렵지만 ASF 피해농가들이 하루빨리 재기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에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대부분 ASF 피해농가들과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우성사료는 사료에 대한 ASF 바이러스 검사는 물론 혈장단백질을 사용치 않은 제품 개발 등 보다 안전한 사료 공급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ASF 피해농가의 회생을 위해 사료업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해 온 한돈협회는 정부 정책의 지원과 민간기업의 상생협력이 결합된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성사료의 결단을 적극 환영했다.
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은 “한돈농가 누구라도 ASF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우성사료의 사례는 피해농가의 조기 회생은 물론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사료업체들도 이러한 상생의 뜻에 적극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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