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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경제·지도사업 내실화로 지역축산 발전 이끄는‘서산태안축협’

우량 암송아지 분양·두 지역 한우 브랜드 육성…조합원 실익 높여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우량 암송아지 반값 분양·유전체 분석 통해 지역 한우 개량 가속화
두 지역 브랜드 동시 육성…한우프라자·축제로 안정적 소비 기반 구축
교육·홈쇼핑·온라인 판매 강화…‘생산은 농가가, 판매는 조합이’ 실현

 

충남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이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경제·지도사업을 추진하며 경제사업 선도조합으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생산과 개량, 교육, 유통, 판매를 아우르는 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하면서 서산·태안지역 축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기중 조합장 취임 이후 조합은 조합원 실익 증진과 지역 축산업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우량 암송아지 분양사업은 조합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조합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고, 전국 축협의 관심도 받고 있다.

 

우수 유전자원 농가 환원…개량 기반 넓혀
우량 암송아지 분양사업은 서산·태안지역 한우 개량을 가속화하고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조합 직영 생축사업장에서 사육하는 혈통등록우 가운데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암송아지를 생산하고, 이를 조합원 농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생축사업장에서 생산한 암송아지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정보 등을 활용해 객관적인 선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2025년 등 3개년에 걸쳐 총 53두를 가축경매시장 평균 시세보다 50% 이상 낮은 가격에 분양했다. 분양 후에도 사양관리 지도와 컨설팅을 연계해 농가가 실질적인 개량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합은 이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 한우의 유전능력을 상향 평준화하고 브랜드육의 품질 균일화와 고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산과 태안지역에서 각각 운영하는 서산한우프라자와 태안한우프라자도 조합의 대표적인 경제사업이다. 한우프라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고품질 한우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해 조합원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축경매시장에는 관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가 다수 출품돼 구매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는 지역 한우의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조합은 경매 정보를 분석해 농가에 시세 정보와 개량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역 특색 살린 두 브랜드 ‘동반 성장’
조합은 서산한우와 태안한우를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하나의 조합이 2개의 한우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은 전국 축협 가운데 유일하다. 조합은 두 브랜드를 지역별 특색을 살린 고유 브랜드로 육성해 참여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서산한우와 태안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려 나가고 있다.
서산한우와 태안한우는 지자체와 연계해 육성하는 지역 한우 브랜드다. 서산·태안의 청정 환경에서 사육된 한우를 엄격한 품질관리와 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조합은 개량사업과 사양관리 기술 보급 등을 통해 한우 품질 고급화에 힘쓰며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서산지역에는 농협축산경제 한우개량사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보증씨수소가 생산하는 정액이 전국 공급량의 98%를 차지해 서산은 전국 한우 개량의 중심지로 불린다. 이러한 지리적·기술적 이점을 바탕으로 서산한우는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태안한우도 지역 특색을 살린 신선하고 질 좋은 한우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조합은 한우프라자와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두 브랜드의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브랜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컨설팅도 강화해 균일한 품질의 고급육 생산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산한우축제와 태안한우축제도 지역 한우를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조합은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고품질 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두 축제는 농가와 소비자의 참여 속에 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하며 한우 소비 촉진과 지역 한우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태안한우축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지역 대표 축제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터로 선발한 초우량 암소
조합은 암소검정사업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2019년 전국 최초로 유전체 분석을 도입했다. 지난해 448두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을 실시한 결과, 21개 농가에서 사육하는 58두가 초우량 암소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유전체 분석을 위해 약 820두의 모근 채취를 마쳤다. 농가 컨설팅 자료가 나오면 해당 농가에 배포하고 분석 결과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 44개 농가, 2천여 두를 대상으로 암소검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개량사업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조합원 농가에서 사육한 한우가 올해 최종 보증종모우로 선발돼 정액 공급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추진한 개량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조합은 초우량 암소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 대상우를 확대하고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을 주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암소 개량을 촉진하고 농가 소득과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장교육부터 비대면 유통까지 외연 확장
농가 교육도 조합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서산한우대학은 한우농가의 사양기술 향상과 고품질 한우 생산을 이끄는 사업으로 평가받으며 조합의 대표적인 한우 관련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조합은 서산한우대학과 태안한우 브랜드 기술교육을 운영하며 각계 한우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한우 개량과 번식우 관리, 고급육 생산 기술, 질병 예방 및 관리, 스마트축산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농가들이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홈쇼핑 판매사업도 조합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분육을 가공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서산한우불고기’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서산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부위별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소비자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판매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고도화하고 라이브커머스를 활성화하는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전국 소비자에게 지역 축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산태안축협은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경제사업 선도조합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합이 직접 판매하는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하며 새로운 협동조합 경영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산=황인성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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