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8 (화)

  • 맑음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28.1℃
  • 맑음서울 26.6℃
  • 맑음대전 26.7℃
  • 맑음대구 28.3℃
  • 구름많음울산 26.5℃
  • 맑음광주 28.2℃
  • 구름많음부산 26.6℃
  • 맑음고창 25.6℃
  • 맑음제주 27.2℃
  • 맑음강화 24.5℃
  • 맑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6.4℃
  • 맑음강진군 27.1℃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6.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한우농가, 1년 새 약 3천700호 감소

한우 사육두수도 17만4천두 ↓…가임암소 2년 새 10만두 줄어
생산비 부담·고령화·후계자 부재 심화…생산 기반 유지대책 시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한우 산업의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농가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사육두수까지 줄어들면서 단순한 규모화 단계를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7월 24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기준 한우 사육 농장은 7만2천38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689호(4.8%) 감소했다. 한우 사육두수 역시 315만4천두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4천두(5.2%) 줄었다. 한·육우 전체 사육두수도 328만9천두로 지난해보다 4.9%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 관련기사 3면
특히 향후 한우 생산량을 좌우할 번식 기반도 약화되고 있다. 송아지 생산이 가능한 한·육우 가임암소는 2024년 6월 164만3천두에서 올해 6월 154만3천두로 2년 사이 10만두 감소했다. 1세 미만 어린 소 역시 전년 대비 6.7% 줄었다. 이는 현재 사육두수 감소뿐 아니라 향후 출하 물량을 결정하는 생산 기반 자체가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우업계 관계자들은 “한·육우 사육 규모가 하락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우 농가 감소는 장기간 이어져 온 구조적 변화다. 소규모 농가가 시장에서 이탈하고 중대형 농가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면서 한·육우 사육 농장은 지난 2000년 약 31만4천호에서 2024년 약 8만4천호로 줄었다. 반면 농장당 평균 사육 규모는 같은 기간 5.5두에서 42.4두로 증가했다. 농가 수 감소에도 규모화를 통해 전체 생산 기반을 유지해 왔다는 의미. 하지만 최근에는 규모화만으로 농가 감소와 사육두수 감소를 방어하기 어려운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다.
농가 경영 여건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한우 농가의 79.7%가 사료비와 유류비 등 생산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지난해 한우 번식우 두당 순수익은 86만1천원 적자를 기록했고, 비육우 역시 99만9천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보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생산비를 회수하지 못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쇠고기 수입 확대도 국내 한우 산업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쇠고기 수입량은 24만8천43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호주산이 12만9천758톤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산이 10만4천486톤으로 뒤를 이었다.
농가 고령화와 후계 인력 부족 역시 장기적인 생산 기반 약화 요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이 한우 농가 251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장주의 평균 연령은 66.2세였으며, 70대 이상 비중은 47.4%에 달했다. 또한 확정된 후계자가 없다고 답한 농가는 72.1%였으며, 후계자 발굴 계획조차 없다는 응답도 71.7%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 산업이 단순한 가격 회복을 넘어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가 이탈과 번식 기반 약화가 이어질 경우 향후 수급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국내 한우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