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하반기 건설공사 집중 시기를 앞두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비상 안전경영 체계에 돌입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2일 대전에서 김인중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사·지역본부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안전경영 선포식’을 열고 ‘KRC Every Safer(케이알시 에브리 세이퍼)’ 추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사람과 현장, 체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9대 핵심 과제를 추진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사는 우선 고령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재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사업 현장에 맞춘 5대 핵심 안전수칙을 정착시켜 안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익명 신고가 가능한 ‘작업 중지 요청제’를 활성화해 근로자가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불이익 없이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현장 안전망도 대폭 강화한다.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률을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안전보건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안전 순찰 차량을 확대 운영해 소규모·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계약과 시공 단계의 안전관리 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입찰 참가 자격 심사에 건설안전 평가를 도입해 중대재해 발생 이력과 산업재해 예방 실적을 반영하고, 공사감독과 지사, 지역본부, 본사로 이어지는 4중 점검 체계를 운영해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한 업체에는 공사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업체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와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 강력한 제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산업재해는 근로자의 생명과 일상을 위협할 뿐 아니라 공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번 비상 안전경영 선포를 계기로 안전 최우선 원칙이 사람과 현장, 체계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해 안전이 일상이 되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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