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7월 돈육동향회의, 구이류 정육점·외식 시장 소비 부진
정육류 전지 원활...등심·후지 약세 '갈비 일부 냉동생산'
돼지고기 소비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8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7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들은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대형마트, 중소마트 등에서 할인행사가 꾸준히 진행되며, 판매가 다소 개선됐다”면서도 정육점, 외식 소비가 여전히 부진, 덤핑물량이 지속 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육류 중 전지는 급식납품, 삼겹살 대체수요가 원활하다. 하지만, 등심, 후지 등은 소비부진, 할당관세 시행 여파에 따라 약세다. 갈비는 일부 냉동생산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수입육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 스페인, 독일 등으로부터 냉동삼겹살이 많이 수입됐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수요가 부족, 재고 과다 양상이다. 하반기에도 스페인산 저가 오퍼가 지속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급 과잉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들은 “이번 경북 구제역 발생에 따른 역학농장 출하제한 등은 많지 않다. 생돈 출하는 늘고 있다. 다만, 정부 돼지 도매시장 출하 확대사업은 가격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여건을 두루 감안할 때 7월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전년가 비슷한 kg당 평균 6천300원~6천500원선(제주 제외)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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