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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농식품부·농어촌공사, 네팔 낙농산업 육성 협력사업 추진

88억 투입해 TMR·유가공 시설 구축…생산성 향상·농가소득 증대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네팔과의 첫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현지 낙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9일 네팔 농업환경부와 ‘한-네팔 시범 낙농 마을의 낙농 생산성 및 가치사슬 향상 사업’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와 공사가 네팔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첫 국제농업협력 사업이다. 협의의사록 체결식에는 농식품부 문경덕 국제협력총괄과장, 한국농어촌공사 최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장, 네팔 농업환경부 라젠드라 프라사드 미슈라 차관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농식품부와 헤퍼코리아, 농협이 공동 추진한 ‘101마리 젖소 보내기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당시 한국형 우수 젖소와 동결정액을 보급해 네팔 신둘리 지역에 시범 낙농 마을을 조성했으며, 현재 하루 1.6톤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사료 공급과 유제품 가공·유통 기반이 부족하고, 젖소 사양 및 번식 관리 체계도 미흡한 점이 과제로 지적됐다. 네팔은 하루 평균 55만 리터의 우유가 부족한 상황으로, 우유 수요 증가율이 생산 증가율을 웃돌아 낙농 가치사슬 전반의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공사는 총 88억 원을 투입해 신둘리 지역에 완전혼합사료(TMR) 공장과 유가공장을 구축하고, 원유 생산부터 가공·판매까지 이어지는 낙농 가치사슬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현지 파견과 국내 초청 연수를 통해 젖소 사양·번식 관리, 유제품 개발, 마케팅, 브랜드화 등 낙농업 전반의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이 네팔 낙농업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둘리 지역의 성공 모델을 네팔 전역으로 확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문경덕 과장은 “이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네팔 낙농업 가치사슬 혁신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양국의 공동 번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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