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 대체음료 ‘우유’ 표기 모니터링 강화
식물성 대체음료의 무분별한 ‘우유’ 표기가 전세계적으로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식물성 대체음료가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 명칭을 표기하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 혼동을 유발하고 낙농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를 구분짓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식물성 음료의 ‘우유’ 표기를 가장 엄격하게 금지하는 국가로, 유제품이 없는 제품의 마케팅 및 포장에서 ‘milk’라는 단어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낙농 프라이드법’이 재발의되는 등 식물성 음료의 표시 기준과 관련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서도 식약처의 ‘대체식품 표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식물성 대체식품의 제품명에 ‘우유’, ‘밀크(Milk)’, ‘유’ 등 동물성 원재료를 연상시키는 표현 사용 시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없도록 표시 기준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우유’ 표기 오남용으로 인한 소비자 혼동을 줄이기 위해 최근 3년간 언론보도와 온라인 홍보물 등을 대상으로 식물성 대체음료의 오표기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정 요청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초기에는 ‘오트밀크’, ‘아몬드밀크’ 등 표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것과 비교해 최근에는 관련 표현 사용이 상당 부분 감소하는 등 업계와 언론 전반의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4월 한 달만 하더라도 26회의 정정보도 요청이 이뤄졌으며, 올해 국내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신메뉴 출시 과정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오트밀크’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자조금의 기준 안내 및 정정 요청 이후 해당 내용을 반영해 보도자료 본문과 공식 SNS 채널 등 홍보물 전반의 표현을 수정한 바 있다.
우유자조금은 “앞으로도 소비자 혼동을 줄이고 올바른 식품 명칭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정 요청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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