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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부담 가중…실질적 대응책 마련 절실”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 개최
사료시장 동향·수입원료 시황 점검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장주익·수원축협장)는 지난 19일 NH서울타워 회의실에서 협의회 <사진>를 열고, 배합사료 산업의 주요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축협 주관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김산형 서울축협 경제상임이사가 서울축협의 업무 현황과 경영 목표를 소개했으며, 이어 김남오 농협축산경제 축산사료자재부 사료팀장이 ‘2026년 3월 기준 배합사료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전국 배합사료 생산량은 522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4천톤(1.0%) 감소했다. 계통사료 생산량은 153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1천톤(3.8%) 줄었으며, 시장점유율도 0.9%포인트 하락한 29.3%를 기록했다.
계통사료 점유율은 농협사료 16.2%, 가공조합 13.1%로 집계됐다. 축종별 생산량은 비육사료가 124만5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낙농사료는 31만1천톤으로 1.8%, 양돈사료는 175만1천톤으로 0.9% 각각 감소했다. 반면 양계사료는 153만2천톤으로 2.0% 증가했다.
배합사료 구성비는 양돈 33.5%, 양계 29.3%, 비육 23.9%, 기타 7.4%, 낙농 6.0% 순으로 나타났다. 계통사료 이용률은 80.143%로 전년 동기 79.66%보다 0.47%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이재영 농협사료 곡물구매부장은 수입 원료 시황과 환율 동향을 설명했다.
이 부장은 “2026년 주요 원료인 옥수수, 소맥, 대두박의 평균 구매가격은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며 “중동전쟁 장기화와 미국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차기 구매분 시세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옥수수 13.2%, 소맥 12.7%, 대두박 14.1%의 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중동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3월 말 원·달러 환율이 1천530원대 초반까지 급등한 뒤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으로 1천45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다시 1천500원대 초반으로 상승해 이날 1천507원에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장주익 회장은 “현재 사료업계와 축산업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 곡물가격과 해상운임,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사료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사료가공공장들이 원가 상승과 자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농협축산경제와 농협사료, 가공조합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서울=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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