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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생산성 다 잡았다”…농진청, ‘우리맛닭’ 씨닭 보급 확대

이달부터 분양 신청 접수…백숙·삼계탕 등 용도별 품종 선택 가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맛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한 토종닭 ‘우리맛닭’ 씨닭을 민간에 본격 보급한다.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고기용 토종닭 ‘우리맛닭’을 민간 종계장을 통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5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협력 종계장에 신청하면 되며, 공급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맛닭’은 토종닭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성장 속도와 산란 능력 등 생산성을 개선한 품종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맛과 함께 농가의 사육 효율성을 고려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보급되는 품종은 용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우리맛닭 1호’는 육질이 쫄깃하고 국물 맛이 뛰어나 백숙용으로 적합하며, 약 12주 사육 시 2kg 이상으로 성장한다. ‘우리맛닭 2호’는 초기 성장 속도가 빨라 삼계탕용으로 활용도가 높고, 이후 다양한 조리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강점이다.

이번 보급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원종을 공급하고 민간 종계장이 씨닭을 생산·유통하는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우수 유전형질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대량 보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경운 가금연구센터장은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면서 토종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품질과 생산성을 겸비한 품종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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