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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 안 마시는 초등생, 칼슘 부족 위험 16배 높아”

초등생 60% 가량 우유 섭취…고교생은 3명 중 1명 꼴로 음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학생, 칼슘 권장량 대비 섭취량 최저…매일 2컵 이상 마셔야


우유를 마시지 않는 초등학생에게서 칼슘 부족 가능성이 우유를 마시는 학생에 비해 무려 1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초·중·고생 1만43명의 우유 섭취 실태를 바탕으로 연구한 ‘아동과 청소년의 연도별 우유 섭취량 변화와 우유 섭취량에 따른 영양상태 평가’에서다.   

연구 결과 우유를 일체 마시지 않는 우유 비섭취 그룹 학생은 뼈·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이 체내에서 부족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비섭취 그룹에 속하는 초등학생의 칼슘 부족 위험은 우유 섭취 그룹 초등학생보다 15.7배였으며, 중학생은 12.1배, 고등학생은 10.3배를 기록했다. 

중학생 (12∼14세)의 경우 우유 비섭취 그룹·우유 섭취 그룹 모두 칼슘의 하루 권장량 대비 섭취량 비율이 초등학생·고등학생보다 낮았다.

특히, 우유 비섭취 그룹에 속하는 중학생의 하루 칼슘 권장량 대비 섭취량 비율은 37%에 그쳤으며, 우유 섭취 그룹에 속하는 중학생도 하루 칼슘 권장량 대비 섭취량 비율은 72.1%였다.

김 교수팀은 “이 같은 결과는 중학생이 되면서 초등학생 때보다 학교 우유급식 참여율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우유를 학교급식에서 제공받는 중학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칼슘 섭취 부족을 불렀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등학생은 전체의 59.7%가 우유섭취 그룹에 속했으나, 중학생은 44.7%, 고등학생은 35.2%만 우유섭취 그룹에 포함됐다.

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남자 중학생의 칼슘 하루 권장량은 1천㎎(여 900㎎)으로, 초등학생 고학년(남녀 800㎎)이나 고등학생(남 900㎎, 여 800㎎)보다 높다.

생애주기 중 중학생 때 최대 골질량의 축적이 이뤄지므로 이 시기에 많은 칼슘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팀은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우유를 매일 2컵 이상 섭취해야 한다”며 “학교 우유급식을 통해 우유 섭취량을 늘리면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을 비롯해 영양상태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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