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출하두수 홍수에도 불구, 설 명절을 앞둔 시기의 돈가상승은 전국적인 할인행사의 영향도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최근 양돈시장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P&C연구소에 따르면 새해 들어서도 돼지가 쏟아지고 있다. 새해 첫 주와 둘째 주의 평일기준 1일 도축두수는 8만5천14두와 8만882두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4%, 8.6%씩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제주제외)은 지육kg당 3천151원으로 전주보다 8.62%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돼지고기 할인행사속에서 육가공 작업두수가 증가하고 도매시장 상장두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달 둘째주 전국 도매시장의 비육돈 1일 출하두수(평일기준)는 3천796두로 전주보다 550두(12.6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