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돼지고기 소비시장 불안심리 걷히나

대형마트 할인행사·김장특수 영향 …소비 조금씩 회복
학교급식도 원활…수입육은 판매 부진해 재고 부담 커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불안심리가 어느정도 걷혀진 것일까. 돼지고기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7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11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시장 동향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대형마트 할인행사, 김장철 수요 등에 힘입어 돼지고기 구이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냉동생산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돼지고기 정육류에서는 전지, 후지 판매가 호조다. 학교급식 납품이 원활해 지고 있다. 다만, 등심은 여전히 수요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소비회복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1월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Kg당 3천500원~3천700원(제주 제외)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수입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약세 전환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수입 냉장육·냉동육 모두 판매가 부진하다. 냉장육이 냉동에 들어가면서 유통재고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랜차이즈, 식자재 등으로부터의 수입육 고정수요도 약해졌다. 덤핑물량이 출현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최근 캐나다 금수조치를 풀면서 냉장·냉동 삼겹살 원가는 오히려 올라갔다. 유럽 삼겹살 오퍼가격은 Kg당 5.8~6.3달러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김장특수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역시 김장특수에 기대기는 어렵다. 게다가 국내산과 수입 돼지고기 가격차이가 많이 감소됐다”며 당분간 국내·외 변수에 따라 돼지고기 시장이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