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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목장 탐방>체험목장 발돋움…경북 영주 ‘호수목장’

‘체험’ ‘나눔’으로 낙농 이미지 개선 앞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쿼터 외 원유, 유제품 체험 학습에 활용
친환경 목장부문 3년 연속 ‘대상’ 명가
수익금 활용 다양한 나눔으로 사회공헌


경북 영주시 의상로 116번길 43. 호수목장(대표 박성수·인물사진)과 호수 소백밀크(대표 안일윤)는 목장체험학습에서 남는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소외된 사람에게는 체험행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1982년 1월1일 12kg의 원유를 도투락 경주공장에 내기 시작한 호수목장은 최근 착유우 100두를 포함 250두의 젖소를 기르면서 하루에 약 3톤씩 남양유업으로 낸다. 쿼터 외 원유는 유제품체험학습장에서 스트링치즈와 피자치즈를 만들고 수제 영주 요거트를 세 종류(150㎖, 300㎖, 1천㎖)로 만든다. 최근에는 ‘바나나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리얼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고구마 젤라또’, ‘망고 젤라또’, ‘젤라또 베이스’, ‘클래식 바나나’ 등을 생산한다.이 제품들은 영주와 안동·봉화·예천의 로컬푸드점과 축협·농협을 통해 판매한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지하철 2호선 석촌점과 최근 대구지역점까지 포함하면 고정거래처는 약 20개소인데 월 평균 3천kg을 판매한다.
호수목장이 이처럼 날로 성장하는 이유는 박성수 대표가 2017년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에서 농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안일윤 대표는 축산기술연구소 등 목장형 유제품 현장교육에 달려가 터득한 지식과 정보를 바르게 공유하는데서 비롯된다. 그 결과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친환경 목장부문 3년 연속 대한민국 명품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지식농업인상과 경북도로부터 우수농촌교육농장 표창을, 영주시에서는 명품부문 농업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는 낙농진흥회로부터 체험목장으로 선정되면서 목장견학인원은 11월 10일 현재 2천300명에 달한다. 올 연말 계획인원(2천명)을 이미 돌파했다.
이와 관련 호수목장은 많은 시민들이 체험학습을 홍보해주고 유제품까지 판매해줘 그 고마움의 표시로 남는 이익금은 사회에 간접 환원한다. 3년전 영주시에 100만원을 기탁했던 장학금을 올해 200만원으로 늘려 영주시와 안동시에 각각 100만원씩 전달했다. 내년에는 영주시와 인접한 예천군과 봉화군 가운데서 1개군을 선정하여 전달할 방침이다. 신체부자유자 40여명씩 5개 파트에 걸쳐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체험을 시키고 영주시 상망동지역 통장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목장체험행사도 갖는 등 나눔 행사에 적극 나서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고 있다.
박성수·안일윤 공동대표는 “37년 동안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원유생산에 나섰다”며 “올해는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원유와 유제품 생산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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