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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중국 식문화 코드 맞춰 대륙 치즈 시장 노려야”

현지 치즈 수요 확산…소비자 기호 맞춘 제품개발 공략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 치즈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식문화에 적합한 치즈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중국은 연간 2만여 톤의 치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치즈수요가 증가하면서 치즈 생산 기업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치즈 수입량 또한 증가세를 이어가 aT센터 베이징 지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치즈 수입량은 13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수입량이 10만8천톤에 육박하는 등 중국 내 치즈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3대 유제품 기업으로 손꼽히는 멍뉴 그룹 루민팡 대표는 “만약 중국의 현재 1인당 치즈 소비량이 스위스의 3분의 1에 이른다면, 전 세계 치즈 생산량이 중국의 한 도시의 인구를 먹이기에도 부족할 수도 있다. 중국의 치즈 발전 속도가 지속되는 한 앞으로 중국 내외 전체 유제품 공급구조 또한 변화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의 치즈 소비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중국 대도시의 중산층 이상 소비자, 신장이나 내몽골, 운남 등 전통적으로 치즈와 유사한 제품을 섭취하는 소수민족, 9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소비계층을 위주로 소비되고 있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중국 치즈 산업은 치즈의 풍부하고 다양한 맛 자체를 개선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음식과 식품 개발에 치즈를 사용해 그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이에 한국 유업체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치즈 제품을 생산한다면 중국 치즈시장 진출에 전망이 밝을 것이란 분석이다.
aT센터 베이징 지사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하기 위한 중국 유제품 생산의 질적,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 등 치즈의 영양적 가치에 소비자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고 중국의 식문화와 어울리는 새로운 치즈 제품들을 생산한다면, 국내 유업계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보다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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