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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촌경제 주도…축산 위상 여전히 ‘굳건’

2018년 축산 생산액 19조7천307억원…농업 전체의 39.4% 차지
돼지, 품목 전체 2위로 밀려…10위 내 한우·닭·우유·오리·계란 포진
농식품부 축산분야 예산 매년 10% 남짓…비중 걸맞게 현실화 시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2018년에도 축산업의 위상은 굳건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지난해 농업생산액을 발표했다. 그 결과 축산업은 2017년에 비해 농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농촌경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 총 생산액은 50조513억원 이었다. 지난해 48조1천704억원에 비해 3.9% 늘었다.
축산업의 경우는 19조7천307억원을 기록, 전체 농업 생산액의 39.4%를 차지했다. 2017년 41.7%를 기록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40%에 육박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7년 총 생산액 1위를 차지했던 돼지의 생산액은 줄고 한우가 늘었다.
지난해 돼지 생산액은 7조1천185억원으로 2017년 7조3천380억원에 비해 3.0% 줄은 반면 한우는 4조8천261억원으로 2017년 4조4천388억원에 비해 8.7% 증가했다.
돼지 생산액이 줄면서 품목별 최고 생산액 자리도 쌀에 내줬다.
지난해 쌀 생산액은 8조4천12억원으로 2017년 6조6천196억원에 비해 26.9%가 늘었다.
쌀 생산액은 전체 농업 생산액 중 16.7%를 차지했으며, 돼지가 14.2%로 뒤를 이었다. 한우는 전체의 9.64%를 차지했다.
축산업을 축종별로 살펴보면 돼지(14.2%)와 한우(9.64%)에 이어 닭이 2조2천590억(4.51%), 우유 2조1천314억(4.25%), 오리 1조3천269억(2.65%), 육우 2천658억(0.53%), 벌꿀 2천597억(0.51%)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축산물들은 축종별 분석 결과 모두 상위에 랭크됐다.
돼지 생산량이 전체 2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우가 3위, 닭이 4위, 우유 5위, 오리 6위, 계란 8위로 나타났다.
10위권 내에 축산물이 아닌 품목은 쌀, 딸기, 고추, 마늘이었다.
여전히 40%에 육박하는 생산액을 유지하면서 농촌지역에서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여기에 축산업으로 인해 파생되는 연관 산업까지 고려한다면 축산업의 위치는 그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어떨까.
축산업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조 아래 정부는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강도높게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농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축산업을 포기했다.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역시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추진하다보니 과도한 살처분과 보장 없는 재입식 문제로 양돈산업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중 축산분야 예산은 10% 남짓으로 매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축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에서 농업은 항상 홀대되어 왔고 농업에서도 축산업이 홀대되어 왔다”며 “그동안 모진 풍파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축산업을 육성하고 양성할 수 있는 대책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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