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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야생동물도 ASF 역학 대상에 포함시켜야”

야생동물 감염 시 새·쥐·모기 등 매개 통해 전파 가능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방역당국에 역학 확대 요청


양돈업계가 야생동물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역학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방역당국에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맹금류 뿐 만 아니라 곤충류 등을 통한 ASF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역학대상 확대를 공식 건의했다.
국내 발생농가 가운데 상당수가 일반적인 역학원인(사람·차량·분뇨 등)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되 우선적으로 임진강 접경지역 하천 인근이나 발생지역 방역대내 들고양이, 귀(설치류), 독수리, 까마귀, 파리, 모기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발생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임진강 접경지역이나 발생농장 인근에는 독수리나 까마귀, 파리, 모기, 쥐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일부 흑멧돼지 사육농가들의 경우 농장바닥이나 노출된 사료통 등에 잔반을 부어서 급여함에 따라 까마귀, 까치, 쥐 등 야생동물의 접근이 상시화 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번째 발생농장으로 최근까지 잔반을 급여해온 파주지역 흑멧돼지 농장 역시 같은 형태로 사육이 이뤄져 왔다는 것이다.
ASF 감염돼지의 혈액을 접촉케 한 파리를 일반돼지에게 섭취토록 한 결과 5~6일 뒤 임상증상이 발현되는 등 다양한 해외연구조사 결과도 역학조상 확대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라는 게 한돈협회의 분석이다.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DMZ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바이러스 전파원이 되는 야생동물에 대한 역학을 더 이상 미룰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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