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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ASF 발생 모돈구간 집중 ‘왜’

양성농장 9개중 8개소 모돈서 발생해
비육돈 판정 1개농장도 ‘애완용’ 성격
관리자 접촉 빈도 높아 전파위험 더 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모돈에 집중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현재 ASF 발생농장 9개 농장 가운데 8개소가 모돈구간의 임상축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는 7번째 발생농장인 강화의 양돈장만이 유일하게 비육구간에서 발생했다.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기전파가 가능한 구제역과 달리 바이러스와 돼지의 직접 전파가 이뤄져야 감염되는 ASF의 전형적인 특징을 반영하는 사례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무래도 관리자의 접촉은 모돈구간이 많을 수 밖에 없고, 그만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비육돈에서  ASF가 발생한 7번째 발생농가 역시 총 사육두수가 단 두 마리로, 일반적인 도축장 출하목적이 아닌 애완용 사육의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알렸다. 그만큼 다른 양돈장의 비육돈과 달리 사람과 접촉이 빈번했고. 이 과정에서 차량이나 사람에 의해 농장내로 유입된 바이러스와 돼지의 직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다.
일명 ‘따돈 차량’  출입 과정에서 전파가능성도 모돈구간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양돈장의 비육구간에서 ASF 양성이 확인될 경우 지금까지와 다른 양상으로 ASF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육구간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농장내 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다 모돈 보다 사육두수가 많고 같은 돈방내 돼지 사이에 접촉이 훨씬 수월히 이뤄지는 것은 물론 출하차량에 의한 외부 전파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의전문가들이 비육구간에서 ASF 발생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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