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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느긋한 효력시험 탓…ASF 소독제 출시 지연

네덜란드 기관 효력시험 결과 수개월째 ‘잠잠’
100여개 품목 이달 중 허가 당초 구상 차질
해당 업체들 선발제품 시장 선점 우려 ‘발동동’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공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 품목허가가 늦어지고 있다.
효력시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다.
네덜란드 ASF 공인기관에서는 이미 석달여 전부터 국내 100여개 소독제가 효력시험에 들어갔거나 대기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역시 중화배지 온도 등 시험조건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신속 시험에 힘을 보태줬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업계는 지난달 중순 이후에는 그 효력시험 결과가 속속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곧바로 품목허가 변경절차를 밟는다는 구상을 세워놨다.
이에 따라 공식 허가받은 ASF 소독제 출시가 이달 중에는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기준으로 그 효력시험 결과를 받은 동물약품 업체는 하나도 없다.
결국 품목허가 변경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공인기관 시험을 거쳐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ASF 소독제는 3개 품목(한시적 허가 1품목) 뿐이다.
이렇게 시험결과가 지연되는 것은 국내 소독제 시험조건에 맞추어 네덜란드 ASF 공인기관에서 분석법 등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휴가 등 그들 일정에 따라 시험일정이 조정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해당 동물약품 업체는 “수개월 째 ‘기다려라’는 통보에 ‘선발주자에 시장을 전부 내줄까’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 조급한 마음을 이해해 네덜란드 ASF 공인기관에서 소독제 효력시험을 서둘러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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