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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팜스’로 본 생산성적표

양돈 현장 고질병 더 나빠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분기, 이유후육성률 81.3%…전년比 2.1%p↓
번식성적만 선방…저돈가시대 생존 ‘빨간불’


국내 양돈현장의 고질병이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악화됐다.
대한한돈협회가 운영 중인 양돈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를 토대로 살펴본  국내 양돈농가들의 올해 2분기(4~6월) 성적표 이야기다. 돼지 생산비와 농가의 실질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후 육성률이 최근 4년새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저돈가 시대에 접어든 지금, 수입육과 경쟁 이전에 농장생존 부터 적색불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


◆ 2분기 성적표
번식성적은 나름 선방했다. 2.14의 모돈회전율이 전년 같은기간 보다 떨어졌지만 복당 총산자수(11.12두)가 조금 늘어나면서 PSY는 전년보다 0.2두 증가한 21.3두를 기록했다. 다만 이유전 육성률이 하락한 건 다소 아쉬운 부분. 그러나 육성구간에서는 고질병이 그대로 드러났다. 가뜩이나 돼지고기 수출국들에 한참 뒤쳐져 있는 이유후 육성률이 81.3%에 그치며 전년보다도 2.1%P 하락했다. MSY(17.3두)가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전년보다 0.3두 줄었다.
특히 6월 한달만 보면 이유후 육성률(79.3%)이 전년보다도 하락하며 80%에 미치지도 못했다.
사료와 동물약품 등 일정 비용이 투입된 돼지의 폐사율이 높아진 만큼 최종 생산비는 상승한 반면 출하두수는 감소, 해당농장 입장에서는 이중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셈이다.


◆ 상하위 성적비교(’18.7~’19. 6)
한돈협회는 지난 1년간 정상적으로 한돈팜스에 성적을 기록한 2천347농가를 선정, MSY를 기준으로 상하위 농장을 구분, 비교했다. 그 결과 상위 30% 농장은 PSY 23.3두. MSY 19.8두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하위 30% 농장은 PSY 19.5두, MSY 13.9두에 그쳤다.
두 그룹간 PSY는 3.8두, MSY는 5.9두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상하위 농장의 경우 번식성적 보다는 육성비육구간에서 간극이 더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지역별 성적(’18.7~’19. 6)
지난 1년간 PSY 성적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이 20두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충남이 22.1두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21.5두로 뒤를 이었다.
MSY는 전남이 18.2두, 경남 17.7두의 순이었다. 한편 출하일령은 충북과 충남이 가장 빠른 194일을 기록했다. 복당산자수는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충남, 전북, 경기가 11두대, 그 외 지역은 10두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