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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약업계, 관납시장 정체 불구 공략 강화

불황 따라 농장 수요 감소…안정적 매출·결제 등 메리트
조달등록 등 납품자격 확보 총력…가격경쟁에만 치중 우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동물약품 업체들이 관납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관납 시장이 커지고 있다기 보다는 불황에 따라 안정적 수요처를 찾아다니는 경향으로 파악된다.
한 동물약품 유통업체는 “농장 수요가 많이 줄었다. 산란계농장은 이미 오래됐고, 양돈장도 최근 동물약품 사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관납시장이 커진 것도 아니다. 정체 또는 오히려 감소세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기존 동물약품 예산을 복지 등 다른 분야로 돌려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유통 업체는 “요새 농장으로부터 주문전화가 오면 꽤 부담스럽다. 미수 때문이다. 계란·돈가 하락 등에 따라 해당농장에서는 동물약품 결제를 미루고 있다. 하지만 10년 이상 단골고객인 농장에게 동물약품 공급을 하지않을 수도 없는 처지다”고 토로했다.
제조 업체 역시 관납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한 동물약품 제조업체는 “소독제는 관납시장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농장에서는 불황에 따라 면역증강제, 냄새저감제 등도 관납을 통해 공급받으려고 애쓰고 있다”며 이를 겨냥, 조달등록 등 관납 자격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제조업체는 “관납 시장은 규모가 크고, 결제가 안정적이다는 점에서 동물약품 공급업체에게 상당한 매력이 있다. 무료 또는 최소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농가에게도 매우 소중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관납 시장 역시 한정된 수요에 많은 업체들이 몰리면서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품질보다는 가격경쟁으로 흘러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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