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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쿼터 가격, 이례적 보합세 유지

혹서기 생산성 저하 따른 계절적 영향 안받아
소비감소·환경규제 등 요인…거래 없이 ‘관망’
미허가축사 적법화 만료 후 실수요 증가 예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허가축사 적법화 만료기간이 다가오면서 원유 쿼터 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우유 쿼터 가격은 올해 들어 리터당 70~72만원으로 시작해 8월 현재 리터당 70~71만원으로 큰 변동폭 없이 유지되고 있다.
낙농진흥회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리터당 48만원수준으로 시작했던 쿼터가격은 최근 몇 달간 5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그동안 여름철에는 젖소의 원유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쿼터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 왔던 평년과는 다른 추세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젖소들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여름인데다 소비감소로 인한 수요와 공급이 안정세가 계속해서 유지되다보니 무리해서 규모를 키우려는 농가를 찾아보기 힘들뿐더러 각종 환경 규제로 인한 농가들의 생산의지가 떨어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만료일(9월 27일)이 다가옴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퍼져 있어 농가간의 활발한 쿼터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종전의 쿼터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허가축사 적법화 만료 이후 폐업농가의 쿼터물량이 쏟아져 쿼터시장이 급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쿼터를 구매하려는 농가와 좀 더 높은 가격에 쿼터를 판매하려는 농가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한편, 9월 이후 미허가축사 적법화 기간이 만료된 이후 목장의 규모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있는 목장들은 대부분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이미 완료했거나 대비가 돼있는 상태이다.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목장들은 대부분 재정적인 어려움이나 목장주의 고령화로 인해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완료하기 어려운 소규모농이나 입지제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적법화 자체가 불가능한 목장”이라며 “적법화를 하지 못해 폐업하는 목장의 쿼터는 규모를 확대하려는 의지가 있는 목장으로 흡수되면서 목장 수의 감소와 함께 목장의 규모화가 가속화 되고 전반적인 낙농산업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미허가축사 적법화로 피해를 보는 농가를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