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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쇠고기 등급판정 20년, 한우산업 경쟁력 `견인’

도매시장 경락가 152% ↑…1등급 출현율 57.5%p 늘어
축평원 “품질 향상·가격 차별화 큰 진전…농가 소득 개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쇠고기 등급판정이 시행된 지 20년을 맞으면서 품질 향상과 가격 차별화가 크게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13일 쇠고기 등급제도 시행 20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등급제가 품질에 따른 가격 차별화를 촉진함으로써 한우 종축개량과 사육기술 개선을 견인, 한우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한우 도매시장 평균 경락 가격(한우 전체, 원/kg)은 1998년 7천49원에서 2018년 1만7천772원으로 152% 증가했으며, 최상위등급과 2등급 간의 경락가격(거세우, 원/kg)차이는 1998년 746원에서 2018년 5천545원으로 643% 증가했다.
품질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크게 진전된 것이다.
등급간 가격차별화의 진전으로 생산단계에서도 고급육 생산을 위한 종축개량과 사육기술 향상 성과가 나타났다.
한우 평균 도체중량은 1998년 288kg에서 2018년 403kg으로 40%가 증가했으며, 최고급 부위인 등심 단면적은 1998년 70㎠에서 2018년 89㎠로 27% 증가했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5.4%에서 72.9%로 57.5%p 증가했다.
품질등급의 꾸준한 상승은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축평원은 “한우 거세우 마리당 조수입은 1998년 249만원에서 2018년 823만원으로 231% 증가했고 마리당 조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소득도 32만1천원에서 122만2천원으로 2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우농가 평균 사육규모가 가구당 5.6마리에서 32.2마리로 크게 증가한 점에 비추어 전업화 된 농가의 소득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평원은 향후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품질향상 노력과 사육기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증대가 시급하다고 보고 새로운 쇠고기 등급기준을 12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축평원 관계자는 “앞으로 쇠고기 등급제도가 변화하는 소비시장을 예측하고 거래 및 생산지표로서의 신뢰받는 제도로, 국민건강과 한우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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