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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통계청 “생산비 표본농 정확한 정보 필수”

생산자단체 계도 요청…발표전 현장의견 수렴 계획도
한돈협회 “조사방법 현실화 절실…농가 피해 없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통계청이 가축생산비 발표전에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정부 조사 가축생산비에 대한 현장의 불만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9일 정부 세종청사 통계청을 방문, 가축생산비 조사의 현실화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손종서 미래대책위원장과 왕영일 감사가 함께 한 이날 방문에서 한돈협회는 통계청 발표 2018년 돼지(비육돈)생산비에 대해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사료비와 고용노동비, 방역치료비 등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 통계청 생산비는 오히려 감소 또는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생체 kg당 생산비가 3천742원에 그치며 전년보다 1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는 게 한돈협회의 분석이다.
손종서 위원장은 “통계청 생산비는 중요한 정책자료로 활용된다. 통계청의 발표대로라면 가격이 크게 하락, 양돈농가 경영난이 심화된다고 해도 정부 대책을 기대할 수도, 요구도 할 수 없게 된다”며 “현장에서 납득할만한 생산비 제시와 조사방법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왕영일 감사도 “통계청의 (생산비 조사) 표본농가는 농협과 민간사료 사용비율을 감안해야 한다. 분뇨처리비용 역시 자가와 위탁을 구분해야 한다”며 “이들 비용이 생산비에서 비중이 높은 만큼 디테일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분뇨처리비는 비육돈(생체 100kg 기준) 1두당 7천735원이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195개소로 알려진 포본농가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난색을 표출했다.
조사체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다만 생산비 발표 이전에 생산자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체감 생산비와 실제 생산비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부분은 농가들도 인정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장상황을 살펴보는 과정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단 사전점검을 통한 참고수준이지 생산비에 고정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 조사 생산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표본농가의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수임을 강조하면서 생산자단체 차원의 독려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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