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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도드람조합 “각종 용기까지 친환경 소재로”

발수체 아이스팩으로 교체…분리수거 가능
다비육종 ‘RTC 투명정액팩’ 도입…내달부터 공급키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에서 사용하는 용기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 대상은 물론 돼지에게 사용하는 제품까지 친환경 소재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달부터 신선제품 배송시 사용되는 아이스팩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했다.
기존 아이스팩의 경우 ‘폴리머’라는 합성수지를 사용,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던 게 사실. 하수구로 내용물을 버릴 경우 환경오염 유발 가능성도 지적돼  왔다.
그러나 도드람양돈농협의 새로운 아이스팩은  친환경 발수체를 사용, 물은 버리고 남은 비닐은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특히 보냉력도 기존 아이스팩에 비해 약 15% 높아 제품 신선도 유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제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아이스팩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실천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하고자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하게 됐다”며 “환경 보호를 위한 양돈업계의 노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러한 노력은 비단 소비자 대상 제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은 각종 독소의 우려를 최소화 한 RTC(Reproductive Toxicity Control) 정액팩을 최근 도입, 현재 시범 사용중이다.
인공수정에 악영향을 미칠 성분이 제외된 소재의 정액팩을 사용, 수태율과 산자수 제고를 도모하고 나선 것이다.
RTC정액팩의 또 다른 특징은 투명하다는 것이다. 불투명팩이 상식화 돼온 국내 AI업계로서는 이례적인 시도가 아닐 수 없다.   
다비육종의 한 관계자는 “RTC정액팩이 보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결과를 얻을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연구논문도 이미 발표돼 있는 상태”라며 “더구나 EU등 축산선진국들에서는 투명팩이 저변화돼 있다. 확인결과 정액품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이들의 공통적인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이들 EU국가에서는 정액의 상태나 이물질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염색 정액 사용시엔 인공수정 후 역류하는 체액과 농의 식별도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투명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육종은 내달부터 RTC 투명팩을 사용한 정액제품을 고객 양돈농가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양돈업계에서는 친환경적 양돈산업 이미지 제고와 동물복지를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친환경 용기 사용 노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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