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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돼지출하 감소…돈가 연일 상승

이달 들어 일평균 7만3천110두…당초 전망치 밑돌아
작년 폭염피해·생산성↓여파 추정…당분간 이어질 듯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달들어 돼지출하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돼지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20일까지 모두 87만7천324두의 돼지에 대한 도체등급판정이 이뤄졌다.
토요일과 일요일 등 공휴일을 제외한 도축작업일수(12일)를 감안할 때 하루평균 7만3천110두의 돼지가 출하된 셈이다.
이는 하루평균 7만3천574두를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비교해 464두가 적은 물량이다.
3월에도 전년보다 최소한 2% 안팎으로 출하두수가 늘며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던 당초 전망과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돼지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 20일 지육kg당 3천858원(제주, 등외제외)으로 지난 7일 이후 2주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 폭염피해로 자돈폐사가 그 어느 해보다 많았던 상황에서 양돈현장의 생산성 마저 떨어져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인해 돼지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돼지 출하추세를 짐작해 볼수 있는 10개월전 모돈사료 생산량을 감안할 때 생산잠재력 자체가 많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양돈현장에서는 “비육사에 돼지가 없다”는 말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일선 동물병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폭염피해로 인한 수태율 저하와 PED 피해 등이 겹치며 비육단계로 올라가는 자돈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 해도 큰폭의 돼지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입육의 증가세가 여전한데다 잔뜩 움츠려 있는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하량이 많지 않다고는 하나 지난해 수준 정도는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수요측면에서 보면 시장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며 “돼지가격이 오를 시기이기도 하지만 이전과 같은 수준의 가격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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