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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장탐방>사료첨가제만으로 환경 개선…경기 파주 ‘그날농장’

냄새·침전 슬러리·방류수 문제 원스톱 해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삼조생명과학 공급 천연물질 PIF레반 1석3조 효과


가을비가 내리기 직전 저기압으로 약간의 안개가 펼쳐진 10월 16일에 이어 50일이 지난 12월 4일 겨울을 재촉하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에 또 다시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에 있는 ‘그날농장’(대표 채정우)을 찾았다.

그날농장 채정우 대표는 수향농장과 동문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날농장에서 발생되는 분뇨 15톤과 수향종돈장과 동문농장에서 발생되는 25톤의 분뇨를 그날농장으로 이송해 정화방류하고 있다.

정화방류를 위해 다양한 시설과 첨가제를 사용했지만 크게 진전되지 못해 고민해 왔다.

하지만 픽스멜연구소 박재환 대표로부터 (주)삼조생명과학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는 PIF레반을 소개받고 농장환경이 달라지게 됐다. 

이후 또 다른 갈등으로 그날농장에서 생산되는 돈육을 유통하는 브랜드에서 바비큐에 맞추어 지방층이 많이 나오도록 부탁을 하면서 잠시 PIF레반 공급을 잠시 중단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급이 전으로 돌아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재공급을 하고 있다.

수질이 아직 정상이지만 방류수 총질소(T-N) 농도 변화 추이(ppm)에서 보여주듯이 9월 99에서 185로 상승했다. 내년 방류기준인 250에 못미치지만 다시 PIF레반을 급이하고 있다.  

레반(levan)은 식물체 및 일부 미생물에서 천연적으로도 소량 발견된다. 산업적으로는 설탕을 원료로 하는데 PIF레반은 사탕수수와 야자활성탄을 혼합 제조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식이섬유로 등록돼 있는 물질이다. 활성탄은 야자박으로 생산돼 사료와 인체에 사용하는 안전한 물질이다. 

가축이 사료를 통해 섭취하게 되면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의 특성을 갖고 장내 유익 미생물과 유산균의 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장내 세균총 균형을 맞추어 장을 튼튼하게 해 활력이 넘치고 소화율과 내병성에도 강해진다.

배설되는 분뇨에서도 계속 활동을 하면서 바닥 고착 슬러리를 용해하고 굳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결론으로 분뇨에도 지속적인 생명력을 불어주고 최근 유행하고 미생물 순환시스템에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분석결과 PH가 8.00으로 대조구 7.68 대비 0.32가 높았다. 유산균은 8.5배가 많았다. 반면 구리는 16.4%, 아연 12.7%, 총 질소(T/N) 72.7% 낮게 검출됐다.

이는 사료효율 개선과 더불어 악취와 분뇨에 질소 등 물질의 체내 이용률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그날농장의 경우 악취에 이어 분뇨의 침전된 슬러리를 해결해 액비 돈사 순환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고, 이후에는 정화방류를 하고 있다. 

4단 폭기 발효 후 분리막을 통해 배출되는 T/N은 전에 400~500PPM으로 늘 불안했으나 PIF레반 급여 후에는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등이 뚝 떨어졌다. 

채 사장은 “잘 먹인 PIF레반 하나로 돈사 악취저감 환경개선과 침전슬러리 해결, 방류수 수질 안정화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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