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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유 고를 때 ‘고소한 맛’ 중시

농진청, 우유ㆍ유제품 소비 행태 조사 결과
소비자 64% “국내산 위생·안전성 높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비자들은 우유를 선택할 때 ‘고소한 맛’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7일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한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주일에 1회 이상 우유를 구입하는 가정은 전체의 81.4%였으며,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자녀가 있는 가정은 9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상표에 관한 조사에서 10명 중 4명은 ‘주로 구매하는 상표를 구매(41.8%)’하며, ‘상표 관련 없이 가격·행사를 고려(30.0%)’하거나 ‘항상 구매하는 상표를 구매(28.2%)’하기도 했다.
맛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78.8%가 우유의 ‘고소한 맛’을 중시한다고 답했고, ‘깔끔하고 맑은 맛(58.8%)’, ‘부드러움(39.8%)’, ‘비린 맛이 없는 것(37.3%)’을 고른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국산 우유 구매 이유로는 ‘위생적이고 안전할 것 같다(64.7%)’, ‘가격이 적당하다(21.6%)’는 이유를 꼽았으며, 외국 우유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28.8%에 달했다.
소화가 잘 되도록 유당을 분해한 유당분해 우유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소비자는 61.1%였으며, 21.3%는 마셔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유제품의 경우 대상 가정의 77.0%가 주 1회 이상 발효유를 소비한다고 답했고, 치즈와 버터는 각각 59.9%, 26.3%가 주 1회 이상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즈 차이 인식에서는 ‘자연치즈와 가공치즈의 차이점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는 26.2%였다. 또한, ‘자연치즈 구매’(22.7%)보다 ‘가공치즈를 구매’(34.7%)하거나 ‘치즈 종류를 확인하지 않고 구매(42.7%)’하는 경우가 많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손지용 농업연구사는 “출산율 감소로 우유 수요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자료가 낙농 산업 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