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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은 ‘블루오션’…힘들어도 웃자

한국축산, 농촌경제 주축·국민主食산업 정착
비약성장 불구 잠재력 높아 재도약 여력 충분
부정적 인식 틀 깨고 긍정 에너지 발산 자구노력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 당면현안 ‘역전의 기회’로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누가 축산업을 부가가치가 낮은 레드오션(사양산업)이라고 폄하하는가. 한국 축산업은 그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듯이 앞으로도 재도약의 여력이 충분해 블루오션으로 재조명될 것으로 관련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틀을 변화시켜야 가능한 일. 예컨대 가축질병, 냄새, 환경파괴, 동물복지 유린과 같은 비관적인 프레임을 긍정적인 인식으로 개선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산업의 존재가치가 제대로 인식될 수 있도록 알려야 한다. 축산업의 존재가치인 인류의 식량 및 영양소 공급이라는 원천에서부터 축산농민의 소득증대, 농촌경제의 핵심동력, 식량안보, 제4차 산업혁명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등을 인식, 축산분야의 강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특히 축산업은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인간과 경합되지 않은 콩껍데기 라든가 풀, 조사료 등을 이용하여 고급단백질을 생산해 내는 그야말로 부가가치의 결정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다 축산물로 인한 인류의 건강증진 및 수명연장은 각종 통계자료에서 증명되고 있다.
더군다나 축산업의 생산액(2016년 19조여원)만을 보더라도 이미 미곡(8조여원)을 앞지른 적은 오래됐고, 연관산업(70조여원), 고용유발 효과(188만4천여명)까지 고려하면 축산업의 중요성과 가치가 입증된 셈이다.
여기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농산물 재배업의 부가가치는 감소(2010년 17조4천억원→2017년 16조9천억원) 추세인 반면, 축산업의 부가가치는 증가(2010년 5조→2017년 5조5천억원)추세다.
이같이 객관적인 통계에서 입증된 만큼 우리 축산인들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위를 돌아보며 지역민들과, 국민들과 동행·상생의 정신으로 임한다면 일부에서 지적하는 부정적인 요인들을 오히려 긍정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우리 축산업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가축사육거리제한 조례 강화 등 축산이 설 입지가 좁아지는 현실에 직면에 있다. 이처럼 축산 환경을 둘러싼 여건 변화의 갈림길인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이런 환경변화가 우리 축산인들로서는 터닝 포인트로 삼고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킬 수 있는 힘을 발휘
할 때다.
축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비교적 안정적인 산업이며, 미래가 유망한 생물자원산업으로의 신성장 잠재력이 있는 산업이라는 것이 축산학자를 비롯한 관련인들의 전망이다. 그래서 우리 축산인들은 웃을 수 있다는 희망을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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