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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IDF 연차총회 20여일 앞…어떻게 치러지나

세계 낙농산업 흐름 보며 국내 낙농현안 대응책 모색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52개국 참가…차세대 낙농 중심 아지역 연사 대거 출동
학교우유급식·스마트팜·발효유 등 주제발표 눈길 끌 듯
‘낙농가 만찬’ ‘갈라디너’, 세계 낙농지도자 교류의 장으로


낙농 분야 최대의 국제행사인 2018 IDF 연차총회가 행사 개최가 20여일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지난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8 IDF 연차총회 제3차 조직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행사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조직위원 전원의 성공기원 세레모니가 펼쳐졌다. 마무리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직위원회가 밝힌 2018 IDF 연차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해 보았다.
2018 IDF 연차총회는 오는 10월 15일 대전일대에서 개최되며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5일간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52개 회원국에서 8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최대 2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낙농 유가공 분야 세계 최대의 행사이다.
특히 ‘다음세대를 위한 낙농’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차세대에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연사가 45명 수준으로 이는 전체 연사의 40% 수준에 달해, 주제에 걸맞게 아시아 지역 연사를 대거 확보한 것이 주요 특징으로 볼 수 있다.
학술프로그램은 크게 2개 분야의 포럼과 9개 분야의 컨퍼런스, 그리고 3개 분야의 스페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총 37개의 세션으로 구분되어 운영, 120여명의 연사가 발표를 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낙농정책경제분과를 비롯하여 목장경영, 낙농과학기술, 식품안전, 환경 등이 있으며, 국내 낙농업계에서 크게 관심을 가질만한 학교우유, ICT 스마트팜, 발효유 등의 주제발표가 스페셜 세션에 포함돼 있다.
특히 학교우유 특별세션으로 IDF 회장인 주디스 브라이언스 박사로부터 학교우유가 성장기 어린이의 영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특강이 있어 학교우유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분야별로 보았을 때 먼저 개막식에서는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반기문 전 총장의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낙농 리더스 포럼에서는 매일유업의 김선희 대표와 중국 멍뉴유업의 민팡루 회장 등 대표적인 낙농 CEO들과 함께 낙농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적 식견을 밝히고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식품안전 컨퍼런스에서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톰 하일런트 사무총장이 ‘코덱스와 IDF 등 식품관련 국제기관과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이 ‘한국 낙농산업의 정책과 비전’이라는 내용의 발표를 진행해 국내 낙농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낙농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Singularity 대학의 교수이자 창업 컨설턴트인 카일라 콜빈이 목장경영 컨퍼런스에서 ‘목장경영의 미래’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해 외부의 시각에서 낙농업계의 미래를 진단하며, 스페셜 컨퍼런스에서 전 서울대 교수로 저명한 문화인류학자인 전경수 교수가 ‘낙농산업의 사회 인류학적 고찰’이라는 특별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행사로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민속의 날’행사를 비롯해, 세계 낙농인이 함께 하는 ‘낙농가 만찬’,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갈라디너’는 낙농을 매개로 한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을 비롯한 유업체와 테트라팩 등 글로벌기업에 이어 농협에 이르기까지 낙농 및 유가공 전 부문에 이르는 14개의 낙농 관련 업체가 후원·협찬을 확정지은 상태로 이는 상호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낙농가와 유업체가 한뜻을 모았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범 조직위원장은 “2018 IDF 연차총회는 세계의 낙농리더들이 세계현안공유를 통해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낙농과 유제품의 가치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며 국내 낙농브랜드의 홍보와 수출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학술 연사의 초록, 발표자료 등을 하나부터 열까지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명 연사들의 발표내용들이 원활하게 이해, 전달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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