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4 (금)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6℃
  • 구름조금고창 2.5℃
  • 흐림제주 5.9℃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극복 새 장 열려

농진청, 저항성 갖춘 토종벌 새품종 내년부터 보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최근 토종벌 사육농가에 큰 피해를 끼치는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을 갖는 새 품종을 내년부터 보급키로 했다.
토종벌의 집단폐사를 일으키는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병에 걸린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부패하게 된다. 따라서 그동안 농진청은 지난 2009년 강진과 구미, 통영 등 10개 지역에서 토종벌을 수집한 뒤 바이러스를 주입해 살아남은 개체를 끊임없이 계대 사육해왔다.
최종적으로 저항성이 아주 뛰어난 모계 1계통과 저항성은 다소 약하지만 번식능력이 뛰어난 부계 1계통을 선발했다. 그리고 이 둘의 교잡으로 저항력과 번식력이 뛰어난 새 품종을 육성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순계유지를 위해 인공수정 기술과 빠른 질병 저항성 검정을 위한 애벌레 실내사육 기술도 확립했으며, 기존에 꿀벌 육종에 15년이 걸렸으나 8년까지 줄일 수 있었다. 새 품종 토종벌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어른벌레까지 일벌출현율이 79.1%(농가 사육종 7%), 일벌수명 21일(감염 재래종 11일), 벌꿀생산량은 1통당 4.8kg으로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기 전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