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나흘간 ‘목장형 자연치즈 제조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내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지난 2007년 1.5kg에서 2017년 3.1kg 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국내에서도 소규모 낙농가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가공업체와 차별화된 수제 치즈를 만드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낙농가 30명이 참여했다. 자연치즈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선도 낙농인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자신의 경험과 독특한 숙성치즈 제조법을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교육함으로써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남 함양에서 온 2세 낙농인 손현정씨는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보다 더 다양한 숙성치즈를 목장 특성에 맞게 접목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낙농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농가형 유가공업 신규 진입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유제품 제조 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오는 14일까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