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4월 돼지도축두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돼지도체등급판정실적은 지난 4월 암퇘지 73만6천770두, 수퇘지 9천296두, 거세 71만7천794두 등 모두 146만3천833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무려 9.0%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146만6천754두에 대해 도체등급판정이 이뤄졌던 전월과 비교할 때는 불과 2천921두(0.2%)차이에 불과했다. 계절적 영향에 따라 4월로 접어들면서 도체등급판정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왔던 예년과 비교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2017년과 2016년 4월 도체등급판정물량은 전월대비 두자리숫자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2015년에도 3.5%가 적었다. 이같은 현상은 돼지A형 구제역 발생과 함께 지난 3월27일 12시부터 29일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 출하가 밀리면서 4월 도체등급판정 물량에 영향을 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