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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9월 1일~9월 30일

  • 작성자 : 참프레 경영기획실 차장
  • 작성일 : 2018-08-31 11:00:01




다시 과잉공급 모드…시세 원가수준 하락 예상

폭염, 닭고기 가격 상승 견인 따라 계열업체 입식 과열


2018년 7월, 8월 사육농가, 육계 계열화회사, 지방자치단체, 정부를 긴장으로 몰아놓은 111년만의 폭염은 우려했던 육계시장의 과잉공급 예측에 대반전을 만들었다. 

폭염피해사항을 정리해 보면 육계농가의 경우 자연폐사율 4%를 제외한 추가 폐사가 적게 3%이상 발생했으며, 특히 경기지역과 내륙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계열회사의 도축장에 들어와 계류중인 닭의 폐사가 평년 0.5%에 불과했는데 금년에는 1~2%까지 증가했으며, 농가에서 저중량 등외품 등이 증가, 기존의 등외품 생산량대비 약 3~4%이상 증가되며 전체 육계시장에 공급예상 물량 중 적게는 7%, 많게는 9%까지 차질이 생기면서 7월, 8월 육계시세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종계의 경우 유창계사를 비롯한 환경이 좋지 않은 농가의 폐사가 증가, 산란율과 부화율이 10%까지 하락한 농장들이 발생했다. 대략적으로 종계의 폭염 피해는 5~8%의 성적 하락이 예측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종계 생산성 하락에 따른 병아리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병아리 시세가 500원으로 상승했지만 계열회사들이 공급부족을 우려, 조기도태 및 종란 폐기 등의 자율적 수급조절을 중단하면서 육계병아리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8년 7월 육용종계 사료량은 2만3천435톤으로 전년대비 -5.4%감소, 전전년대비 -4.2%감소한 물량을 생산했지만, 2017년 환우계군 증가와 종계의 생산에 가담한 주령이 노후계군인 것과 2018년 5~6월 조기 환우에 들어간 계군들이 생산에 8월부터 가담한 점, 2018년 종계생산성이 10~15% 개선된 상황임을 감안할 경우 감소한 종계의 사료생산량과는 별개로 하반기 병아리 공급은 과잉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8년 7월 육계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1.6% 증가, 전전년대비 -1.9% 감소한 24만1천660톤이 생산되었다. 8월 육계 도축에 영향을 주는 7월 병아리 입식은 4~5% 증가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폭염피해로 실 도축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 2% 이내의 도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의 경우 입식량 증가로 생산원가 수준의 시세형성이 예측된다.

최근 육계시세가 강세인 탓에 계열사의 자율적 수급조절이 중단, 7월 육용종계 분양이 전년대비 51%, 전전년대비 37.7% 증가한 70만7천수가 분양되었으며, 7월 누계 전년대비 -3.9%감소, 전전년대비 1% 증가한 394만6천수가 분양됐다. 하반기 육용종계 분양이 전년보다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8년 종계 분양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기적인 육계 병아리 공급은 종계분양 증가와 종계의 생산성 개선으로 2018년 4분기부터 과잉공급이 예상되고 있으며, 영향은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육계시장은 장기적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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