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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2월 1일~2월 29일

  • 작성자 : 참프레 경영기획실 차장
  • 작성일 : 2020-01-30 18:56:17




닭고기 원가 이하 ‘바닥 시세’ 연중 심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설상가상 소비 악영향 우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으면서 프렌차이즈 소비가 소폭 상승, 소비확대에 대한 기대치가 늘어나고, 일별 기온차이 또한 커지면서 닭들의 증체 지연으로 필요 중량별 공급 차질로 이어져 육계 산지시세는 양계협회 기준 지난달 초 1천100원/kg으로 시작, 명절전인 23일 1천600원/kg까지 상승했었다. 하지만 유통단계에서의 실 거래가격은 평균 1천300원/kg선에서 거래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도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물량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공급을 받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는 부분육 중 날개(윙, 봉) 부위는 생산대비 수요가 많고, 가슴살은 수요가 없는데다가 최근 정육 부위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결국 닭고기 소비 확대에 견인을 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육용종계는 71만2천수가 도태돼 지난해 한해 동안 도계된 육용종계는 총 771만4천수가 도태됐다. 이는 전년(580만수)대비 33%증가한 물량이 도태됐지만 병아리 공급량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각 계열화업체들이 병아리 수급조절을 위해 1차적으로 종계의 조기도태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산란 초기 계군들의 성적이 향상되면서 조기도태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종란 과잉재고 영향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육용종계는 56만1천수가 분양돼 전년 동월대비 25.3%증가(44만8천수), 전전년 대비는 5.6%(594천수) 감소한 물량이 분양됐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총 826만4천수가 분양 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전년 727만8천수) 대비 13.5%가 증가, 전전년(774만2천수) 대비 6.7% 물량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돼, 지난 한해 과잉공급에 따른 생산원가 이하 시세가 형성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 한해동안 더욱 많은 육계가 공급, 연중 더욱더 심한 생산원가 이하 시세 형성이 예측된다. 
최근 육용종계 조기도태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 육용종계 배합사료는 2만5천692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5.5%(2만7천184톤)감소, 전전년 대비 5.3%(2만7천132톤)가 감소한 물량이 생산됐다. 지난해 11월, 12월 112만1천수, 71만2천수 육용종계가 각각 도태되면서 사료량은 감소했지만, 산란 초기 계군들의 성적이 향상되면서 종란 생산량은 과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경영실적은 사상 최대의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해 초 프랜차이즈 소비가 살아나는가 싶었지만 최근 중국에서 발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이라 국내 육계시장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육계협회, 육계계열화 회사, 농가들은 공정거래위원회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 참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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