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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11월 20일~12월 20일

  • 작성자 : 참프레 경영기획실 부장
  • 작성일 : 2021-11-10 11:45:45




사육원가 상승·소비감소에 불황 ‘그늘’

업계 자율적 수급조절로 돌파구 찾아야


지난 10월 육계공급량은 전년 추석 명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원(6천810만수)대비 5% 감소한 6천470만수로 집계됐다. 또한 영업일 기준 일평균 공급량은 전년동월대비(270만수) 8.6% 감소한 240만수로 집계됐다. 이같은 공급량 감소는 육계시세(대한양계협회 기준)를 9월 대비 593원/kg 상승한 2천12원/kg까지 끌어 올렸다.

공급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지속적인 소비 위축과 원자재 및 물류비 등 제조원가가 큰폭으로 상승해 손익에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한 업체들이 각각 자율적으로 입추량을 조절했고, 지난 10월 밤과 낮의 기온 차이가 커지면서 닭의 증체지연으로 하이닭(12호 이상) 물량에 대한 공급차질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시세 상승은 곧 공급량 증가의 신호다. 예견됐던 대로 지난 10월 24일 주차부터 출하되는 물량이 업체별로 증가됐고, 증체지연된 육계들도 공급되면서 시세의 변화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달부터는 사육원가 수준의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사육원가는 국제곡물가격, 사료 부재료, 물류비, 유류비, 포장비, 환율 등 모든 비용이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220원/kg 상승했으며, 연료비가 상승하는 11월, 12월 50~80원/kg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원가 부담에 대한 걱정이 큰 상황이다.

업체별 종란재고는 현재 과잉된 상황으로 지속적인 육용종계 조기도태 등을 통해 수급조절을 하고 있으나 몇몇 업체는 버거워 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10월 말, 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되면서 업체들이 종계 조기도태를 고민하고 있어 종란 재고는 더욱더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2022년 구정물량을 수급하는 12월 초에는 부화장 종란 재고가 증가하면서 종란을 폐기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육용종계는 47만8천수가 분양, 전년동월(71만3천수)대비 32.9%감소한 물량이 분양됐다. 9월 까지의 누계수량이 전년동기(553만수)대비 약 3.7%가량 감소한 532만5천수며, 올해 4/4분기 종계분양수수가 약 157만5천수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어 ’21년 연간 육용종계분양 수수는 전년대비 5.2%가량 감소한 690만수 전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계분양 감소는 ’21년 1/4분기 종계분양 증가와, 종계의 생산성 향상, A사의 품종전환된 종계의 성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향을 주었으며, 현재 예상되는 물량으로도 2022년 육계 공급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해 성수기 시세가 상승해 업계가 잠시 웃을 수 있었으나, 3/4분기 코로나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생산을 하지 못했고, 소비 감소와 원가 상승 부담이 업계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4/4분기 추가적인 원가 상승과 소비 회복이 보이지 않아 이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각 업체의 자율적 수급조절만이 답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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