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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9월 20일~10월 20일

  • 작성자 : 참프레 경영기획실 부장
  • 작성일 : 2021-09-08 09:55:49




종란재고 빠르게 증가…병아리 시세 약세 지속

재료비·운송비·환율 등 여파…4분기 원가상승 ‘최대’ 예상


지난 8월 육계시세는 15일을 기점으로 시장을 분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년도 말복이 8월 15일로 같은 기간의 생산량을 분석해 보면 영업일 기준 육계는 일평균 0.8%감소, 삼계는 7.4%감소된 물량을 생산했다. 즉 7월과 같이 삼계 물량이 부족하면서 육계 세미가 대체 판매됐고, 비가 내리지 않고 날씨가 무더워 육계 시세가 강세로 유지, 지난 8월 11~18일까지 kg당 2천100원(대한양계협회, 중닭 기준)까지 강보합세를 띄었다.  

그러나 삼계소비가 감소하는 말복이후(8/16~8/31) 닭고기 공급량은 전년 동기간대비 육계는 3.5% 증가, 삼계는 0.3% 감소하면서 이내 시세가 약세로 돌아서며 8월 26일에는 시세가 1천200원까지 급락했다.

올해 성수기 육계시세는 프랜차이즈의 소비촉진에도 불구하고 과거 판매량에 미치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과거대비 10%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즉 성수기 시세 상승이 소비에 의한 상승이 아닌 축종별(삼계) 수급 불균형과 날씨의 영향이 컷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말에서 8월초 추석 병아리 공급을 위한 종란 수급조절로 3~4일 종란재고가 증가했고, ’21년 1/4분기 AI에 의해 입식이 늘었던 종계 계군에서 생산된 종란도 가세하기 시작했다. 여름철 혹서기 기온은 크게 상승했지만 습하지 않아 종계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종란재고는 빠르게 증가, 각 계열사의 과잉 종란 수급조절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7월 육용종계는 56만7천수가 분양, 전년동월대비 20%감소(70만9천수)한 물량이 분양됐다. 7월까지의 누계수량이 전년동기간(410만5천수)대비 1.7% 증가한 417만6천수며, 이를 토대로 올 한해 총 육용종계 분양수수는 720만수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육용종계배합사료는 2만3천493톤으로 전년동월대비 9%(2만5천810톤)감소, 전전년대비9.9%(2만6천75톤) 감소한 물량이 생산됐다. 최근 5개월간 총 355만8천수의 종계가 도태되면서 종계 사료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료량은 감소했지만 종란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수급 종란재고의증가, 신규 산란계군의 성적 양호, 여름철 혹서기 피해 최소, A사 품종전환에 따른 13% 이상의 성적 개선 등의 원인으로 올해 하반기 뿐만 아니라 오는 ’22년 1/4분기까지 종란 과잉공급에 대한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부재료시세, 운송료, 환율, 연료비 등의 상승으로 4/4분기 육계 사육원가는 최대치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삼계, 토종닭, 육계의 수급조절 및 담합과 관련해 과태료를 부과 시킬 방침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산업의 존폐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수급에 대해서는 각 계열회사가 현명하게 대응하고, 공정위에 대해서는 생산자 단체, 계열화업체,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적극적 해명을 통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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