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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9월 19일~10월 18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상무
  • 작성일 : 2011-09-19 10:23:31

명절이후 소비 줄고 생산량 회복…난가 하락세

종계 입식수 증가…노계 도태 적극 동참을


연초 병아리 공급량 감소로 우려되었던 계란생산부족이 현실화되었다.
난가는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특란 기준 개당 176원까지 인상되면서 생산량 부족에 따른 강세를 이어갔다. 명절 가수요가 평소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난가는 8월 들어 3차례 연이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산지에서 계란수거가 활발한 8월 중하순 난가는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난가가 높게 형성됨에 따른 부담 때문인지 난가는 추석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9월 초순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방을 중심으로 체화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명절 직후 가정에서는 명절동안 준비한음식을 소비하는 약 보름간은 식자재 구매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승승장구하던 난가동향도당분간은 약세권이 불가피해 보인다.
8월 종계입식수는 4만9천80수로 전년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까지 누계수는 40만1천수로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산란종계입식수가 증가하면서 내년도 상반기 병아리생산잠재력이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예전 2008년도 산란종계 쿼터제가 파기되면서 산란종계입식수가 급증하였던 그 시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내년도 산란실용계 공급과잉이되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시 병아리 공급량 증가로 2009년도 병아리 단가가 900원을 밑돌았으며, 도미노 현상으로 2010년도 상반기까지 계란값 또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던 전례를 보면 이러한 종계입식증가는 농가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산란계사육수 감소에 따른 호재는 9월로 최고점을 찍고 당분간은 하향세가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무리한 신계입식을 자제해야 하겠다.
지난 7월 산란노계도태수는 164만5천수로 전년대비 11.3% 감소 했고 7월까지의 누계수치는 전년대비 22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상반기 노계 도태부진이 상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 추석명절 이후 노계도태 증가로 산지거래단가는 1천3백50원까지 하락하였다.
올해 4/4분기 계란생산에 주로 영향을 미칠 올해 2/4분기 산란계분양수는 811만3천수로 전년대비 1.1%감소한 수치이다. 이처럼 계란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이 거의 전년수치를 회복하면서 신계군감소로 인한 난가강세효과는 차츰 효력을 다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추석이후 과채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있어 계란 반사이익도 주춤해질것으로 보여 10월 난가 흐름은 어렵게 흘러가겠다.
무엇보다 올해 하반기 난가에가장 큰 변수는 명절 이후 노계도태 동향이다. 명절 이후 많은 농가에서 노계도태를 하고 있으나, 연초부터 병아리 입식이 지연된 농가의 병아리수요가 꾸준해 병아리와 중추 단가는 여전히 높게 형성되고 있고, 이는 농가의 도태의지를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난가가 약세권에 머물면서 도태수는 증가하겠으나 신계군 입식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어서 충분한 노계도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난가 약세권이 장기화될 수 있겠다. 따라서 명절 이후 미뤄왔던 노계의 적극적인 도태 동참과 더불어 장기적 관점으로 병아리 입식계획을 수립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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