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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10월18일~11월18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상무
  • 작성일 : 2011-10-24 10:45:06

난가, 하락서 보합세로…지속적 노계도태가 관건
농가 수취가, 생산원가 크게 밑돌아

산지난가는 명절을 기점으로 하락하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특란기준 142원까지 떨어지면서 약세권 진입속도가 빨랐으며, 명절이후 계란소비량은 급격히 감소한 반면 생산량이 감소폭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농가를 비롯해 유통에 재고가 빠르게 쌓이기 시작했다.
대체식품의 가격안정이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대형마트에서의 계란소비 부진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이 노계도태가 꾸준히 이루어지면서 10월 중순으로 들어서 난가는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선 상황이나 크게 벌어진 현장할인폭을 감안하면 농가수취가격은 원가선을 이미 크게 밑돌고 있다.
상반기 병아리 분양차질과 그에 따른 산란계사육수수 감소로 하반기 계란시세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이 과잉생산 구조를 형성하였고,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빠른 하락세를 불러온 것으로 판단된다.  
병아리공급 차질로 정부에서는 병아리 수입물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115만수 가량의 병아리가 수입되었으며, 추가물량을 감안하면 35만수가량의 추가 수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과잉생산으로 인한 계란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수입 병아리 수요도 전에 비해 주춤한 상황이다.
9월 종계입식수는 8만3천200수로 전년대비 84.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월까지 누계수는 48만4천수로 전년대비 31.7%증가하였다. 산란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내년 1/4분기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1천21만9천수로 전년대비 53.1%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 상반기부터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사상 유례없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 산란실용계 분양수수는 251만6천수로 전년대비 3.2%감소하였으며, 9월까지 총 분양수는 2만2천500수로 전년대비 5.6%감소했다. 
지난 8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28,591톤으로 전년대비 22.5%증가하였고, 산란사료 역시 16만9천591톤으로 전년대비 13.2%증가하였다. 
병아리 생산량 감소로 육추사료 생산실적은 지난 1월 이래로 지금까지 전년수치를 밑돌고 있었으나, 8월들어 갑작스런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상반기 신계군의 계란생산가담으로 인한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산지난가가 원가를 크게 밑돌고 있고 작년수준보다 하락한 만큼 계란을 생산할수록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에서 농가의 노계도태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난가의 추가적인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다시 반등하는 시점은 가늠하기 어려워 보인다. 
10월~11월은 김장철에 해당돼 채소와 돼지고기 소비는 증가하는 반면, 가정에서 반찬으로 활용도가 높은 계란은 소비가 저조한 시기여서 시세가 빠른 시일 내에 반등하기는 다소 버거워 보인다. 
난가를 반등시키는 가장 큰 변수는 얼마나 많은 농가에서 노계도태에 가담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들어 환절기 뉴모바이러스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이로 인한 계란생산성 저하가 월중 지속될 경우 생산물량 감소에 힘입어 11월로 들어서면서 반등시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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