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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2월 19일~3월 18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차장
  • 작성일 : 2014-02-17 11:39:52

 

AI 여파 얼어붙은 소비시장…약세 전환
적체현상 심화·노계군 증가 여전…조기 도태로 생산량 조절을

 

산란계 사육수수의 증가와 고병원성 AI 발생 등 계란 수급 불균형으로 시세동향은 약세권으로 기울고 있다.
’14년으로 접어들면서 산란계 입식 열풍이 불면서 사육수수는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계란의 판매가격 상승과 불안감이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계란소비는 계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더욱더 얼어붙다 못해 깨지게 만들었다.
고병원성 AI의 발병으로 인해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최종 판매처의 계란 회전율이 크게 떨어지자 유통에서도 차츰 잉여물량이 생기고 있어 자연히 산지에서의 계란 수거 움직임이 눈에 띠게 더뎌지고 있다.
지난 전라남북도와 광주에 48시간, 충청남북도, 대전, 세종자치시, 경기도 지역에 12시간의 이동중지(standstill) 조치가 가동되면서 판매처에서는 계란이 없어 판매를 못해 손해, 유통업체는 재고물량 증가로 손실, 농가는 AI로 인한 피해로 삼중손실이 발생했다.
그나마 계란 가공업체들과 유통업체에서 고병원성 AI로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선 주문량을 늘리고 체화현상까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후 신계군의 입식으로 노계 출하물량은 증가했지만 농장 사육규모의 확대 등으로 실제 농가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노계군은 상당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AI발생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산란노계 수출이 중단되면서 계정육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출하되는 물량을 소진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체적인 계란 소비감소로 농가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생산물량 증가로 큰알을 중심으로 약세 분위기가 전망된다.
’14년 1월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4만5천300수로 전월(5만9천200수)대비 23.5% 감소했다. 1월 산란병아리 분양마리수는 268만1천수로 전월(320만3천수)대비 16.3%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213만9천수)대비 25.3% 감소했다.
한편 12월 산란노계 도태수수는 210만2천수로 전월(182만7천수)대비 15.1% 증가했으며, 전년(157만2천수)대비 33.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산란계 총마리수는 6천482만수로 전분기(6천267만수)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사육수수는 4천887만수로 전분기(4천733만수)대비 3.3% 증가했으며, 3~6개월 병아리 사육수수는 724만수로 전분기(693만수)대비 4.5% 증가했으며, 3개월미만 사육수수는 841만수로 전분기(841만수)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유통현황은 상당히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란 생산비에 인접해 있고 또한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농가 채산성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산란실용계 사육수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던 부분이 결국 난가하락으로 인한 농장 경영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물량소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다.
2월말부터 급식 수요가 생기는 만큼 급격히 난가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산란 노계수가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약세가 길어질 수 있어 조기 노계 도태를 통한 생산물량 감축에 동참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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