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소비 줄고 폭염 영향 생산량도 줄 듯
하절기 세심하고 철저한 사양관리 힘써야
◆ 동향
지난 6월 12일 큰 알 위주로 가격 인상(왕7, 특5, 대5, 중5, 소5)이 있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계란 생산량이 줄고 있고 특히 큰 알 생산량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또한 5월 산란성계 도태량이 많은 것도 큰 알 부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더위로 인해 사료 섭취가 떨어지고 난중이 감소하며 큰 알 생산량도 동반 감소하여 유통에서는 큰 알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6월말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장마의 관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비와 폭염이 동반될시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 이후 7월중순 본격적인 폭염이 다시 시작된다면 계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더구나 7월은 계란소비가 감소하는 시기로 이런 더위로 인해 계란 공급량 조절이 어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큰 알뿐만 아니라 여전히 잔 알 생산량도 예년보다 감소한 상황이고 전반적으로 계란은 강보합에 가까운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 6월 말 또는 7월에는 행사계획이 잡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자료
5월 산란종계 입식은 6만320수로 전년대비(3만3천수) 82.7% 증가했고 전월대비(3만1천300수) 92.7% 증가했다. 산란계병아리 판매수는 483만4천수로 전월대비(529만수) 8.6% 감소, 전년대비(468만2천수) 3.2% 증가했다. 육추사료 생산실적은 3만4천439톤으로 전월대비(3만2천624톤) 5.6% 증가, 전년대비(3만43톤) 14.6% 증가했고, 산란사료는 24만5천886톤 전월대비(24만4천833톤) 0.4% 증가, 전년대비(24만9천104톤) 1.3% 감소했다. 산란노계 도축실적은 421만5천수로 전월대비(284만6천수) 48.1% 증가, 전년대비(258만6천수) 63.0% 증가했다. 전국 계란(특란/10개) 평균가격은 1천709원으로 전월대비(1천695원) 0.8% 상승, 전년대비(1천733원) 1.4% 하락했다.
◆전망
7월 계란흐름은 날씨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6월 중순부터 폭염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폭염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장마가 계속 영향을 주는 것이 아녀서 장마와 폭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면 산란계 사양관리가 더 어려울 수 있어 닭에게 영향제 공급 등 각별한 사양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듯 생산성 문제로 계란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올 추석 대비 경제주령에 가까운 계군들은 환우에 돌입할 수 있어 7월 계란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질병에 대한 휴유증이 남아 있어 사육 마릿수 대비 정상적인 계란생산량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폭염이나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가정식보다는 외식 소비가 많아 계란소비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계란 생산량 감소와 소비량 감소가 예상되나 7월 중순 초복을 기점으로 계란 소비도 깜작 상승도 기대된다. 대형마트에서 초복 행사를 진행하면서 계란도 행사 품목에 포함될 수 있다. 올 1~5월까지 산란실용계 분양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16.5%나 증가했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은 400 후반대로 분양하고 있어 올 추석 이후 사육 마릿수 과잉이 예상된다.
<대한산란계협회 총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