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김재홍의 계란시황

2월 1일~2월 28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전무
  • 작성일 : 2023-02-08 11:22:23



계란 출하량 증가로 당분간 시세하락 전망

이른 설날 유통 악재…적정 생산수수 유지 필요


◆ 동향

예정대로 정부 주도의 스페인산 계란 수입이 진행됐다. 이번 수입량은 약 129만 여개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초 121만개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둘째주 모 선별포장 업체에 도착해 선별포장작업 후 홈플러스 등에서 판매가 됐지만 주요 현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본회 조사에 의하면 지난 1월 15일부터 한 판(30개)에 5천590원에 판매됐다. 반면 이번 계란 수입에 소요된 비용은 수입계란의 원가가 선별포장비를 포함해 한 판에 약 2만3천원 정도 임을 감안 한다면 적어도 30개 한 판당 1만7천410원, 총 7억 원이 넘는 국민 혈세가 아무런 효과 없이 사라진 것이다. 같은 시기 국내산 특란 30개의 농장 실 출하가격이 4천900원대에 형성됨에 따라 농가 입장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문제는 계란 수입을 포함해 산란실용계 수입 계획까지 세웠다는 것인데 이쯤 되면 지난 2020년 고병원성AI 대처방안과 같은 계획도 함께 수립하고 있지는 않은지 불안할 따름이다.

한편 1월말까지 고병원성 AI로 인해 살처분된 산란실용계는 총 21건, 240여 만수로 집계됐다. 예년에 비하면 대폭 감소된 수치로 일선 농장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큰 효과를 거둔 결과라 할수 있겠다. 앞으로도 고병원성 AI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자료분석

지난해 12월에 입식된 산란종계는 10만8천600수로 전년 동월 2만6천수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지난 ’22년 한해 산란종계 총 입식수수는 63만1천110수로 전년 76만3천435수 대비 17.3% 감소했다. 같은 달 산란실용계 병아리 입식수수는 387만3천수로 전년 동월 481만4천수 대비 19.5%가 감소했다. 

2022년 산란계 총 입식수수는 5천258만5천수로 전년 4천870만8천수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4분기 산란실용계 생산잠재력은 1천463만5천수로 전년 동기 1천405만5천수 대비 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예년 대비 증가 입식된 산란종계 영향으로, 금년 2/4분기 부터는 감소세로 전환될 예상이다.

지난해 12월 육추사료 생산실적 또한 3만862톤이 생산돼 전년 동월 4만407톤 대비 23.6%가 감소했다.


◆전망

계란 공급량이 당분간 소비량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산지 계란 가격은 약세로 형성될 전망이다. 고병원성 AI를 핑계로 비축했던 물량이 방출되면서 계란 유통 흐름의 혼란을 초래, 산지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산란계 관련 통계를 감안할 때 3월 이후까지도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계란 유통상황의 혼란이 예상되는 바 이에 따른 생산량 조절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현재 계란 생산에 가담하고 있는 노계군의 숫자도 예년에 비해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단기간 내 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또다른 복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부활절 등 시기적인 소비증가 시기가 상당 남아 있음을 감안해 이를 대비한 생산계획도 세워야 할 시점이다. 

첨부파일

네티즌 의견 0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