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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9월 1일~9월 30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국장
  • 작성일 : 2022-08-31 10:31:54



추석 이후 계란 소비 감소․생산량 증가 예상
생산비 밑도는 불황 우려…경제주령이상 노계군 도태 절실

지난 8월 초까지만 해도 잔알 위주로 생산량이 많아 잔알만 유통흐름이 좋지 못했지만 중순 이후부터는 일부지만 특란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현재 일선농가에서는 남아있는 질병의 여파와 기후 및 사료 품질문제 등이 생산에 차질을 주고 있지만 전체적인 생산량은 늘어나기 시작했다. 평년 같았으면 8월 중순 이후 추석을 대비해 계란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것과는 달리 유통상황  이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이 다가오는 시점에는 가격이 오를 수 있겠지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들어 폭우와 장기간 이어진 2차 장마로 더위의 영향은 미비한 가운데 산란계의 생산성이 차츰 회복되고 있어 계란 생산량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올해 들어 산란실용계 입식이 크게 늘어 추석 이후 생산량 과잉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사료가격이 계란생산비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계란가격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7월 산란종계 입식은 5만수로 전년(3만6천수)대비 38.8% 증가했다. 7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약 475만6천수로 전월(458만1천수)대비 3.8% 증가했으며, 전년동월(421만3천수)대비 12.9% 증가했다. 7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만397톤으로 전월(3만889톤)대비 1.6% 감소했으며, 전년동월(3만1천10톤)대비 2.0% 감소했다. 7월 산란용 사료는 20만8천980톤으로 전월(21만9천672톤)대비 4.9% 감소했으며, 전년동월(21만2천719톤) 대비 1.7% 감소했다. 7월 산란종계사료는 6천87톤으로 전월(6천286톤)대비 2.8% 감소했으며, 전년동월(7천555톤)대비 19.4% 감소했다. 7월 산란성계 도계수수는 319만1천수로 전월(342만3천수)대비 6.8% 감소했으며, 전년동월(84만수)대비 279.9% 증가했다. 
 이번 추석은 9월초라 명절 경기 영향은 평년보다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2/4분기 산란계 사육수수수가 7천300만수이상이라고 통계청에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병아리 입식량 대비 노계 도태가 활발하지 못해 9월은 7천400만수가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8~’19년 저 난가가 형성됐던 사육수수와 비슷한 수치다.
또한 현재 잔알 생산량이 많은 것도 문제다. 시간이 지나 큰알의 생산량이 많아질 경우 추석 이후 계란소비에 특별한 이슈가 없기때문에 계란 가격하락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다만 이상기후로 인해 채소가격이 높아 계란이 대체식품으로 각광받을 경우, 소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추석 이후 사료가격대비 계란 생산비용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계란생산연장(환우)은 당장 손해가 없겠지만 훗날 계란 과잉으로 이어져 산업전체가 어려워 진다. 올해 하반기는 대외적으로 힘든 상황임을 판단해 4년전 불황의 터널로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 농가 스스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계군을 도태시키는 등 용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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